외신의 경고, "손흥민 아시안컵 공백, 토트넘 우승에 적신호"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월드클래스’ 반열에 오른 손흥민(26,토트넘홋스퍼)의 존재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외신들은 손흥민의 아시안컵 차출 공백이 토트넘의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경쟁에 적신호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손흥민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18-19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홈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토트넘의 5-0 대승을 이끌었다.

최고의 활약이다. 영국 BBC는 “손흥민이 역대급 폼을 유지하고 있다”고 극찬했다. 손흥민은 지난 에버턴전에 이은 2경기 연속 멀티골이다. 또한 12월에만 리그 6골을 포함해 7골을 몰아쳤다.

하지만 손흥민의 활약이 커질수록 토트넘의 걱정도 늘고 있다. 스포츠전문매체 폭스스포츠는 2019 아시안컵 출전으로 자리를 비우는 손흥민의 공백이 토트넘의 우승 경쟁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풀럼, 왓포드, 뉴캐슬전에 뛰지 못한다. 한국이 아시안컵 결승전까지 올라가면 첼시와의 리그컵 준결승 2차전도 결장한다. 또 FA컵 5차전도 뛸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이번 시즌 토트넘 상승세의 중심이다. 이런 선수가 빠진다면 토트넘의 우승 꿈에 적신호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손흥민은 내달 1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22라운드를 치른 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 합류한다. 한국은 16일 중국과 3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