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조직적으로 엉성했습니다.
선수들이 경기 플랜을 명확히 이해하지 못한 상태로 뛰는 것 같더군요.
FW&윙포 3명 다 올라가있는데 공미는 올라가고 수미 2명은 내려간다든가
수미&센터백이 뒤에서 횡패스 돌리는데 윙백은 벌써 상대 PA 근처까지 가있다든가.
상대가 10백을 쓰면 경기장 중앙 1/3 지역은 느슨해지기 마련이고 당연히 그걸 이용해야 하는데
FW 1명 윙포 2명 공미 1명에 윙백 2명까지 전부 올라가선 상대 수비수 뒤에 숨어 까꿍질.
모여서 바로 경기 뛰는 평가전이면 몰라도 미리 소집해서 훈련까지 했는데 왜 그모양인지 ?
2. 정신적으로 느슨했습니다.
패스미스 남발. 어느정도는 선수 개개인의 기량 부족으로 해석할 수 있겠지만
압박 덜 받는 선수가 방금 패스해준(=압박 더 받는) 선수에게 원터치 리턴 넘겨버리는 장면들이나
상대가 10백이라 유리할 수 밖에 없는 중앙 1/3 지역 루즈볼 경합에서 오히려 밀린 걸 보면
그냥 아~무 준비없이 경기장 들어갔고 아~무 생각없이 뛰는구나 싶더군요.
추가로
우승이 목표인 대회에서 조별리그 첫 경기니 컨디션 100% 시점은 아닙니다만
그걸 감안해도 너무 투박하더군요. 상대 선수 1명 돌파하기조차 버거워보이는 상태.
개인적으로 오늘 경기에서 '기본은 해줬다' 평가할 선수는 황의조/이청용 2명 뿐이었고
기성용 포함 나머지는 모두 낙제점입니다.
작성일 : 19-01-08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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