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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1-13 13:39
[펌글] 벤투가 필독해야할 기사
 글쓴이 : prof
조회 : 1,377  

[2가지 시선]①손흥민의 중국전 출전을 불허합니다


최용재 입력 2019.01.13. 13:00           


한국 축구의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이 중국전에 출전할까.

한국 대표팀은 오는 16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중국과 2019 UAE 아시안컵 C조 3차전을 펼친다. 조 1위 결정전이다. 두 팀 모두 2연승으로 16강 진출을 조기 확정했다. 승리하는 팀이 조 1위로 16강에 올라선다.

두 팀의 자존심이 걸렸다. 또 결승으로 향하는 순탄한 길이 조 1위에 달렸다. 조 2위로 16강에 간다면 8강에서 이란, 4강에서 일본을 만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한국과 중국 모두 조 1위를 원하고 있다.

한국과 중국의 분위기는 다르다. 중국은 2차전에서 필리핀에 3-0 대승을 거두며 환호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한국은 1차전 필리핀과 2차전 키르기스스탄전 모두 무기력함으로 일관하며 가까스로 1-0 승리를 거뒀다. 지금의 흐름과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못한다면 중국에 잡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 아시아 'NO.1' 선수 손흥민 카드보다 좋은 것은 없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손흥민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이유다.

필리핀전이 끝난 뒤 벤투 감독은 "손흥민이 14일 도착해서 팀에 합류한다. 지금 좋은 몸 상태로 있기에 일단 합류한 뒤 다음 경기에 바로 내보낼 지, 16강부터 내보낼 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의 출전 여부에 대해 확답을 하지 않았다. 그의 고민도 이해가 된다. 팀 분위기가 워낙 좋지 않고, 중국에 패배한다면 후폭풍이 크다는 것도 알고 있다.


하지만 지금은 손흥민의 출전 여부를 고민할 때가 아니다. 손흥민 없이 중국을 이길 방법을 고민해야 할 때다. 손흥민이 중국전에 출전하면 안 되기 때문이다.

손흥민이 중국전에 나선다면 '혹사'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살인일정을 치른 뒤 대표팀에 합류한다. 오는 1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을 끝내고 UAE로 날아온다. 12월부터 12경기를 소화했다. 3~4일에 한 번꼴로 경기를 치렀다. 체력적으로 피로감이 쌓인 상태다.

또 7시간 비행기를 타고 날아와 4시간의 시차와 싸워야 한다. 또 추운 영국과 정반대의 더운 날씨다. 손흥민에게 반드시 UAE의 환경에 적응할 시간이 주어져야 한다. 대표팀에 녹아들 시간도 필요하다.

한국 축구팬들이 손흥민의 중국전 출전을 강력하게 '불허'하는 이유다. 손흥민의 출전 여부를 놓고 축구팬들은 기대보다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금 팬들이 가장 바라는 건 손흥민 없이 중국에 승리하는 것이다.

큰 목표를 위해 작은 것은 포기할 수 있어야 한다. 한국은 우승이라는 목표를 설정했다. 중국전 승리가 최종 목표가 아니다. 무리하게 손흥민을 출전시켰다가 빈대 잡으려고 초가삼간 태우는 꼴이 될 수 있다.

손흥민은 꼭 필요할 때 활용해야 한다. 중국은 꼭 필요할 때가 아니다. 손흥민이 없어도 충분히 이길 수 있는, 한국 보다 한 수 아래 팀이다. 손흥민은 토너먼트를 위해 아껴두는 것이 맞다. 체력 안배와 적응 시간을 줘 토너먼트부터 그의 폭발력이 나오도록 대표팀이 지원해야 한다.

한국은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중국전 결과로 인해 한국이 탈락하는 것도 아니다. 설사 중국을 이기 못해 조 2위로 간다고 해도 우승으로 가는 길은 닫히지 않는다. 지난 2015 호주 아시안컵 챔피언 호주도 조 2위로 토너먼트에 입성한 후 정상에 올랐다.

조 2위로 간다면 8강에서 이란, 4강에 일본을 만날 가능성이 크다. 우승을 하기 위해서 언젠가는 만나야 할 팀들이다. 언제 만나든 이기면 된다. 미리 만나 무너뜨리고 올라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 이들 무서워 손흥민까지 무리시켜 피할 생각이라면 우승은 포기하는 것이 낫다.

신태용 전 국가대표팀 감독은 손흥민 상황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손)흥민이가 워낙 잘하고 있다. 그렇지만 염려되는 것이 있다. 지금 잘하는 흐름이 환경적인 문제로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추운 나라에서 따뜻한 나라로 오면 컨디션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또 많은 경기를 뛰고 대표팀에 온다. 체력 소모가 심할 것이다. 이런 부분을 잘 관리해야 한다. 몸이 좋을 때 부상을 조심해야 한다. 피곤한 상황에서 부상이 자주 온다. 대표팀에서 철저하게 관리해줘야 한다. 3차전은 안 뛰는 것이 맞다고 본다. 컨디션 조절만 잘하면 흥민이는 자신의 능력을 충분히 보여 줄 수 있는 선수다."


아부다비(UAE)=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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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ston 19-01-13 13:44
   
경기 잘풀리면 넣으라도 안넣겠죠
만약에 뜻대로 안풀리면? 
넣겠죠.
나가르주나 19-01-13 13:44
   
웃기는 인간 ㅋㅋㅋㅋ 대신해줄 스코어러 다 까면서 정작 마지막 남은 스코어러 넣지 말라고 하면 말이냐 막걸리냐 똥주딩이 ㅋㅋ
잔트가르 19-01-13 15:21
   
나도 손흥민 선발출전 시키는것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이렇게 언론에서 팬들에 주장이라는 방패로 출전시키자 말라고 기사화해서 떠드는것은 아니라고 생각이 드네~
벤투 출전시키든 말던 그건 감독 고유권한이고 만~~~약에 출전시키면 그모든 결과에 책임은 벤투가 지면 되는것을 왜 감독의 고유권한을 가지고 하라마라 하는지 당최이해가 안감
그리고 입태용 이ㅆㄲ는 지가 감독할때 그렇게 선수선발 출전에 대해서 감독의 고유권한이라면서 지롤하고선
이제는 감독이 아닌 제3자라고 아주 배놔라 감놔라하고 있네~
아무로레이 19-01-13 16:30
   
여기서 갑자기 신태용이 왜 나오지 ;
bohemian 19-01-13 17:12
   
감독한테 선수 출전을 허락하지 않는다니...건방짐을 아득히 넘어서서 꼴깝을 떠네..;; 감독이 할 문제지 기자가 너무 깝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