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닷컴 한국 골 사진기사에 남긴 댓글인데 재밌어서 번역해봅니다.
-------
나 연봉이 1000만원 좀 넘는데 살기 빡빡하다.
근데 (중국)축구대표 선수들은
몇십억은 번다니 솔깃하다.
이에 국가대표로 이직 신청을 하는 바이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나도 경기에서 이길 능력이 없다.
2. 나도 상대 선수를 드리블로 제칠 능력이 없다.
3. 나도 상대 선수의 드리블에 가볍게 제껴질 능력이 있다.
4. 나도 상대 골문 앞에서 골을 넣지 못한다.
5. 나도 동료의 패스를 키핑할 능력이 없다.
6. 나도 동료에게 정확한 패스를 줄 능력은 없다.
7. 나도 경기장에서 껌을 씹을 능력이 있다.
8. 나도 경기장에서 심판에게 욕을 할 수 있다.
9. 나도 경기에 진 후 인터뷰에서 눈물을 흘릴 수 있다.
10. 나도 밤에 여자 꼬실 능력이 있다.
11. 나도 경기에 진 후 5억
넘는 포상금을 뻔뻔하게 가져갈 수 있다.
12. 나도 경기에 진 후 SNS로
팬들을 욕할 수 있다.
만약 국가대표가 안된다면 억대 연봉의 해설자로 취직할 수도 있을 것이다.
나 역시 국가대표 경기를 해설할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말들만
넣으면 된다.
1. 중국 팀에 남은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2. 중국 팀, 상황이
위태로운데요.
3. 오늘 경기장 상황이나 날씨가 중국 팀에는 꽤 불리합니다.
4. 위험합니다~~!
5. 아직 기회는 있습니다.
6. 경우의 수를 따져보면 아직 예선 통과가 가능한 상황입니다.
7. 탈락은 아쉽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희망을 보여 주었습니다.
-------
해설자는...어디서 많이 들어본 말들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