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스크린샷은 위키에서 가져왔습니다.
위 스샷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당시 네덜란드 선수단 구성입니다.
골키퍼를 포함안 23인 선수단 구성에서 네덜란드 리그 선수는 10명이고,
골키퍼를 제외한 20인 선수단 구성에서 네덜란드 리그 선수는 9명입니다.
네덜란드 리그에서 뛰고 있지 않은 선수들의 리그별 인원은 다음과 같습니다.
잉글랜드 : 6명 (GK 2)
이탈리아 : 1명
독일 : 3명
터키 : 2명
우크라이나 : 1명
입니다. 여기서 골키퍼를 제외한 필드플레이어만의 수로 비교하면,
네덜란드 : 9명 (45%)
잉글랜드 : 4명 (20%)
독 일 : 3명 (15%)
터 키 : 2명 (10%)
이탈리아 : 1명 (5%)
우크라이나 : 1명 (5%)
입니다.
브라질 월드컵때의 한국 대표팀이나 아시안컵에서의 한국 대표팀의 경우를 비교하면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아실 수 있습니다.
강팀들의 선수단 구성을 살펴보면 빅리그를 가지고 있지 않은 국가들이다 하더라도
자국리그 선수들이 탄탄히 뒷받침을 해주고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인 독일의 경우는
두말하면 잔소리가 될 정도이지요.
그런데, 이런류의 강국들은 같은 셀링리그라해도 차이가 있습니다. 목적지의 수입니다.
네덜란드나, 독일이라면 그 대상은 주로 빅3내에 한정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제한적인
빅3를 제외한다면 이들은 셀링리그가 아니라 바이리그입니다.
한국은 어떻게 될까요? 대충 생각해볼까요? 생각 안될겁니다. 무조건 "유럽 고고!!"를 외치는
분들이 한 번 그 유럽의 수를 헤아려 보시기를. 거기에 중국, 일본, 카타르, 사우디, UAE를
끼워 넣어야겠지요.
경기력으로만 따지면 아시아 톱 리그의 지위를 가지고 있는 한국이지만 이미 '셀링리그'입니다.
이미 셀링리그이고, 같은 '셀링리그'여도 상층부의 셀링리그가 아닌 하단부의 셀링리그밖에 될수
없는 현실입니다. 결국 프로 스포츠는 '돈'에 의해 좌우되니까요.
길게 쓰려다가... 어차피 길게 써봤자 읽지 않을 사람들이 더 많을테니 간단하게 그냥 물음 던지면서
마무리하겠습니다.
'기량'과 '비용'이 non-EU선수 영입에 중요한 쟁점입니다. 저 둘은 같이 움직입니다. 당연하겠죠.
기량이 높은 선수는 그만큼 영입하는데 들이는 돈도 많아질테니까요. 애시당초 기량이 높은 선수가
운으로 갑툭튀하는데 성공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기량이 높아지는것은 그만한 투자가 따르기 때문이
라는것도 분명합니다.
자, 마무리입니다. 이미 셀링리그나 다름없고, 그것도 하위계층 셀링리그의 입장인 K리그를 가진
대한민국 현실에서 강해질 길은 뭘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