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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1-30 11:22
[잡담] 이강인과 가메이로의 티키타카
 글쓴이 : 셀시노스
조회 : 2,294  

우선 경기장면 

1. 헤타페의 슛이 도미네크 골키퍼(아마도..)가 이를 쳐냄.
2. 쳐낸 세컨볼을 발렌시아 수비가 이강인 쪽으로 공을 어렵게 넘깁니다. 
3. 강인이를 수비하던 헤타페 수비수(파트리노 안티누스/포르투갈 혹은 곤잘레스/스페인)을 속이면서 가메이루(프랑스, 31) 에게 원터치 패스를 합니다.
4. 다시 가메이루는 강인이와 자신 사이에서 자신에게 더 향하는 수비수를 또한번 속이면서 강인이에게 패스 합니다. 
5. 이 패스는 헤타페 수비역할자가 역습을 대비한 대인마크 즉 1:1 수비에서 아니라 존디펜스로 전환시키도록 합니다. 즉 이미 사람/공이 뚫려서 협력수비로 전환시키게 합니다만 직선이 아니라 대각횡으로 공이 오가면서 다른 수비수/공격수들이 직선으로 달려오게 됩니다.
6. 그런데 강인이는 공을 한차례 드리블 하면서 패스 타이밍/침투 속도를 봅니다. (ㅎㄷㄷ)
7. 다시 가메이루에게 스루패스를 하는데, 이미 헤타페 수비의 위치는 가메이루와 강인이 사이를 왔다갔다 하면서 위치는 가메이루보다 쳐진 상태였지요. 가메이루는 이미 박스 안에 들어온 상태였지요
8. 가메이루는 낮고 빠른 어시를 합니다.

교체로 들어온 가메이루(31)와 강인(17)이 티키타카를 하면서 골을 만들어내는 장면은 명장면 인듯합니다.


우리 국대의 공격수중에서 어린 강인에게 이렇게 믿고 티키타카를 하는 선수가 있다면 아마도
누가 있을까 생각해봅니다.

경기장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상황들로 전략이 먹히지 않아서 전술을 변경하여 풀어가야 할 때
그때 교체로 넣은 두 선수에게 지시를 한 감독
그걸 어리다고 외면하지 않고 믿고 맡기는 나이 많은 노련한 공격수
믿은 만큼 자신의 역할 그 이상을 해낸 어린 선수

이 모든게 합작된 거겠지요.

거기에 헤타페 수비수는 농락을 당한것이죠.
농락의 결과는 코파델레이 탈락은 덤 이었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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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접근 19-01-30 11:24
   
강인이가 볼받고 패스하고 다시 받고 키패스하면서 네번의 터치를 하는데
저런게 월클 카운트 아니겠습니까? 보면서 지렸습니다
특히 마지막 키패스는 같이 달리는 수비수의 뒤로 보내는 속도 그리고 과감성 캬~
다같은생수 19-01-30 11:38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그 선수가 전 이승우라고 봐요..
그런 패스 주고받을 여유나 폼 자체가 윗선에는
찾기가 힘들거 같네요 끽해야 권창훈선수랑 같이
     
Mr리 19-01-30 12:34
   
이승우가 좋아하는 플레이...일대일 원터치 패스로 풀어가는 스타일이죠..저도 이승우가 제일 잘 받쳐줄 선수로 봅니다..현재로는..얼른 폼을 좀 더 끌어올리길..
도배시러 19-01-30 13:15
   
티키타카라... 그냥 구렸는데... 크로스/스루 패스는 좋았음.
     
까망미르 19-01-30 13:31
   
스루 패스 직전의 과정을 말씀 하시는건데...
그게 정말 그냥 구렸다고 생각 하시나요??
그게 맞다면....저하고는 보는 눈이 너무 달라서 앞으로 님글을 걸러야 할 듯 싶네요. 흠
     
셀시노스 19-01-30 14:34
   
ㅋㅋ 도배님의 해박한 축구 식견엔 ㅂㄹ을 탁 치고 가고 싶네요

그 티키타카가 안되면 역습이 안되는 거예요. 롱볼외엔.

초를 재보진 않았어도, 아마 상당히 빠른 역습이었습니다. 손쓸새도 없이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