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기성용이란 선수와 스완지라는 팀 자체가 너무 잘 맞는거 같습니다.
처음에는 이 정도까지 맞지 않았고 다른 선수들에게 무시(?)당하는 듯한 느낌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샌가 팀원 모두의 존중을 받길 시작하더군요.
그리고 몽크감독과의 캐미.. 기성용 선수의 가치를 이보다 더 빛나게 해주는 감독이 또 있을까요?
스완지라는 팀과 잘 맞고 그 선수들과 잘 어울리고 감독과 서로 잘 존중해주는 상태입니다. 또한 팬들이 생각하는 기성용 선수에 대한 애정어린 관심을 다른데서 받기는 힘들 정도라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기성용 선수에게 제대로 된 대우를 안해주는 것도 아니고 또한 기성용을 가장 지원을 많이 해주는 팀이 스완지였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선수는 몸값 따라가겠지요.. 하지만 스완지에서 분명 그 이상의 댓가를 지불해준다면 약간의 금전적 이득을 손해보더라도 차라리 스완지에서 전설이 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대로 승승장구해나가다 스완지에서 챔스라도 나가게 된다면 기성용은 단지 한국의 전설이 아니라 프리미어 자체에서 전설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번 도르트문트의 루이스 사례를 보면 남는 것 또한 현명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기성용 선수도 유럽 나이로 27살을 넘어가고 있지요. 보통 축구선수의 수명을 만 35세까지라 보면 아직도 7~8년은 더 선수로 뛸 수도 있다고 봅니다. 관리상태에 따라 그 이상도 가능하고요. 돈과 명성을 좇아 빅리그 빅팀으로 가는 것도 좋지만 지금 있는 리그와 팀에서 팀과 향해 전설을 만들어가는 것도 분명 좋은 선택이라 봅니다.
물론 선택은 본인의 몫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