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에서 스완지로 갔을때가 약 600만 파운드, 한화로 100억원에 조금 못미치는 돈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당시는 셀틱에서 안착하며 거친리그에 대한 피치컬적인 적응이 되어있다는 점.
2010월드컵과 2012런던올림픽에서의 인상적인 활약.. 특히 EPL스카우터들의 눈이 쏠린
영국단일팀과의 대결에서 잭윌셔와 같은 잉글랜드 최고수준의 유망주들과의 싸움에서
밀리지않았던 점..
영어소화가 가능한 아시아 선수.(상업적 가치+@)
이 3가지 조건들이 EPL구단들의 구미를 자극했고, 당시 풀럼,QPR과 같은 중소구단끼리 영입경쟁
그리고 공식적으로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아스날과 리버풀 같은 빅클럽들의 영입후보로 언급되기
시작하면서 이적료가 상당히 상승했었습니다. (BBC에서 보도했던걸로 기억함)
FC서울에서 셀틱으로 보냈을때 이적료가 아마 200만파운드..한화로 약 25억~30억정도
했을텐데.. 이게 셀틱에서의 활약을 통해 유럽무대에 대한 적응 및 검증과정을 거치고
2010월드컵 16강, 런던올림픽 동메달이라는 메인무대에서의 홍보효과를 통해서
약 3~4배가량 이적료가 상승한거죠.
뭐, 추가로는 군문제를 해결한 것.. 이것도 매우 컸죠.
당시와 비교하자면..현재 기성용은 물론 브라질월드컵에서의 성적이 좋지않았지만
반대로 당시 셀틱과는 비교할수없는 EPL내에서의 경쟁력이 급부상한 상태입니다.
동포지션에서 리그내 다섯손가락에는 꼽을수있는 선수이며, EPL에서 3시즌을 소화하며
리그적응과 검증에 대해서는 더이상 의문부호가 붙을수없는 경력을 쌓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이적료상승에서 거품을 추가할수있는것이 바로 복수의 클럽들이 영입경쟁을
하는것인데..
지금 어느정도 자본력을 갖춘 클럽들중 기성용과 같은 포지션에서 젊은피를 수혈해야할 클럽이
아마 맨유(캐릭), 맨시티(야야투레), 리버풀(제라드,아르테타), 아스날(플라미니) 정도 될겁니다.
물론 중소구단중에서도 기성용을 원할 클럽은 많지만, 그런 클럽들이 영입경쟁을 펼치기에는
기성용의 시장가치가 상당히 많이 상승해있는 상태입니다.
선덜랜드만해도 기성용을 완전영입하기위해 지출해야할 800만~1000만파운드정도의 금액을 상당히
부담스러워하기도했고 (스완지가 팔 의사가 없던것이가장 주된 이유지만..)
그정도의 돈을 과감히 쓸수있을만한 구단은 중위권이하에선 아마 QPR정도나 가능하겠죠?
만약 위에 언급한 구단중 2개이상의 복수의 구단이 영입경쟁을 펼친다..
이 경우 아무래도 현재 선수의 은퇴시기와 맞물려 세대교체가 좀 더 절실한 구단은
맨유(캐릭)와 리버풀(제라드)정도가 되겠는데..
이정도 규모의 빅클럽이 2개이상 영입경쟁을 펼친다..?
그러면 몸값이 기존에 언급되던 800만~1000만파운드에서 1500만~2000만으로 폭등하는것도
그리 어렵지는 않습니다. 물론 이건 아주 낙관적인 예상입니다. 현실성이 적지만..
어디까지나 가정했을시 1.5배~2배이상의 이적료 상승은 EPL에서 꽤 흔한일이거든요..
복수의 빅클럽이 동시에 영입경쟁을 할때는 개인적으로 1500만파운드 이상 가능하다고보구요.
QPR과같은 돈만 많은 하위권구단이나 사우샘프턴, 토트넘과 같은 중상위권구단이라면
800~1000만정도가 적당할것으로 보지만.. 굳이 그정도팀에 소폭의 이적료상승때문에
중심선수를 스완지가 매각할리는 없어요.
스완지가 기성용을 팔려는 결심을 하려면 보니처럼 최소한 현재 시장가치의 2~3배에 이르는
가격을 제시해야 중심선수를 팔게되는거죠.
때문에 만약 가까운시일내(1~2시즌내) 기성용이 이적을 감행한다면 대상은 자본력을 어느정도
갖춘 대형클럽일 가능성이 높고, 이 경우 이적료는 약 1500~2000까지 오를것으로 보고있습니다.
이건 기성용 개인에 대한 가치 이외에도 스완지라는 구단이 중심선수를 매각할 결심을 하게
만들기위한 당근도 포함하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