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벤의 저번 경기였던가 저저번 경기였던가 확실하지 않네요.
어쨌든,
벨라라비가 절대 패스를 안하고 슛을 난사하는 짓거리에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었죠.
저런 XXX XXX!
그때, 저는 희귀한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바로 벨라라비가 패스를 하는 장면이었죠.
패널티 박스 안으로 들어가는 동료를 향해 찔러주는 패스를 했습니다.
그 상황이 우연히 벨라리비에게 밀착 마크하는 수비수가 없고
공받으러 들어가는 동료 선수도 노마크 상태고
둘 사이에 패스를 방해하는 그 어떤 것도 없는
패스를 하기만하면 공을 받은 선수가 노마크 찬스가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저는 목격했습니다. 벨라라비가 의족인지 패스를 각도 20도 정도 뒤로 해서
상대팀 선수에게 패스하는 것을!
......
그 순간 저는 벨라라비를 이해했습니다.
미안하다 너는 탐욕 쩌는 선수가 아니었구나
단지 패스 능력이 매우 떨어지는 선수였구나
탐욕 때문에 패스를 안 하는 것이 아니라
패스를 못하는 것이었구나
스스로 패스 못한다는 걸 알고 웬만하면 패스 안하는 거였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