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시월 5일 오늘(5일)은 세계 한인의 날인데요.
해외에서 모국의 명성을 높이고 있는 청년을 소개합니다. 일곱 살에 홀로, 축구 선진국 브라질로 유학을 떠나 차별과 기량의 벽을 뛰어넘고 이제는 프로 리그에서 당당하게 활약하고 있는 21살의 김성계 선수입니다. 상파울루에서 이재환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브라질 프로축구 선수들 사이에 동양인이 눈에 띕니다.
21살 김성계 선수입니다.
상파울루 주 2부 리그 나시오날 팀에서 미드필더로 활약중입니다.
상파울루 주에서만 프로팀이 4부 리그까지 100여 개, 동양인으로서는 2부 리그 진출도 드문 사례입니다.
인터뷰 베칭요(브라질 상파울루 나시오날 감독) : "그 나이대에 잠재력이 큰 선수입니다. 무엇보다 스스로 발전하려는 욕심이 있는 선수입니다."
김 선수가 브라질에서 축구 유학을 시작한 건 7살 때였습니다
홀로 머물며 프로구단내 유소년팀에서 '삼바 축구'를 익혔습니다.
두터운 선수층과 외국 선수들을 얕보는 차별을 기량으로 이겨내면서 19살에 프로에 발탁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