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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2-26 09:33
[잡담] 손흥민을 내릴 수밖에 없는 이유
 글쓴이 : 조세물있뉴
조회 : 1,602  

오늘 경기는 레버쿠젠의 모든 선수들이 AT마드리드가 본인들보다 더 강한 팀이라는걸 깔고 들어간 경기였습니다.
그런면에서 평소 자주 보았던 볼을 끄는 모습을 최소한으로 줄이면서 빠른 패스타이밍으로 최대한 간결하게 가져간 경기였죠.
이런 상황에서 손흥민은 평소보다 아래로 내려와 후방에서 들어오는 패스를 원터치로 정확하게 전방으로 연결하면서 공격보단 연계에 집중한게 사실입니다.

물론 슈팅이 한개도 없었단거나 공격에 있어서 위협적인 모습을 거의 보여주지 못한거에 있어서는 아쉽지만
결과적으로 레버쿠젠은 1:0으로 이겼고 2차전 원정에서도 티아고,고딘,코케의 결장으로 8강진출에 있어서 유리해진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손흥민을 왜 전방에서 골 넣는 역할로 쓰지 않고 미드필더처럼 내려서 쓰느냐가 문제인데...
레버쿠젠 현재 선수단을 통털어서 지금 그런 역할을 해줄 선수는 손흥민밖에 없습니다.

일단 현재 리그기록만 보면..
선수단 전체 패스 성공률 1위가 76.3%로 손흥민입니다. 
그 다음이 토프락(73.9), 카스트로,웬델,브란트 순...

반면 그동안 계속해서 공미자리에서 뛰었던 찰하노글루는 66.9%
벨라라비는 63.8%
플레이메이커로서 형편없는 패스성공률이죠.

다들 아시다시피 슈팅 난사 형제들이라 어시스트는 딸랑 2개씩 뿐이고...손도 2개.

키패스는 찰하노글루가 경기당 1.9개, 벨라라비가 1.7개, 손흥민이 1.5개 인데
찰하노글루나 벨라라비는 계속해서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해왔던 선수들이지만
손흥민도 그에 뒤처지지 않는 수치라고 볼 수 있죠.


당연히 골 넣는 손흥민을 보고싶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요?
하지만 이번 ATM과의 경기 결과로 인해 앞으로 강팀들과의 경기에선 이런 비슷한 플레이가 유지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손흥민 본인도 개인욕심보다는 팀을 위한 선택을 한 것 같네요.
물론 리그에선 다른 모습이겠지만..

경기 끝나고 감독하고 무슨 얘기나누던데 감독과 역할에 대해서 많은 얘기를 했던게 아닌가 싶음.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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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알못탈출 15-02-26 09:38
   
아항 이런역할하면서 메시처럼 하면 쩔텐데 ㅋㅋ 메시도 요즘 많이내려와서 볼돌려주다가도 갑자기 탈압박하고 롱패스찔러주고 침투하던데 제가한말맞나요..? 아직축알못이라 ㅠ
송이송이 15-02-26 09:39
   
손흥민 선수 밖에 없어서 저렇게 쓴는게 아니라
리그전체적으로 봐야 해요. 시즌 처음에는 찰하노글로가 공미였음. 데리고 온 목적대로 플레이메이커역활을 했죠. 이때 레버쿠젠 경기력 괜찮았습니다. 키슬링도 시즌초반 활약이 좋았고요
근데 어느 순간부터 찰하노글루가 전적으로 공격수로 슛을 난사하기 시작하면서 키슬링 득점이 멈춰버림
제 생각에는 찰하노글루가 프리킥이 좋으니 공격수가 되고 싶어 하는것 같습니다
거기에 감독이 제재를 하지 않았고 손흥민 선수가 이타적 플레이를 하다 보니
찰하노글루랑 손흥민 선수의 역활이 완전히 바뀌어 버림
오늘 찰하노글루가 골을 넣어서 그렇지 원래 겁나 못하는 선수를 공격수로
공결정력 가장 좋은 손흥민 선수를 공미에 박아 놓는 거는 좋은 판단이 아닙니다
     
막달라 15-02-26 09:41
   
중앙에서 밀리면 손흥민도 혼자 답없습니다. 그래서 차선으로 벨타라비랑, 찰하를 올리고 흥민이를 내린 고육지계지요.. 애초에 강팀 꼬마를 상대로 철저하게 자기부정하고 나온 경기인데 왜들 부정적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