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효과는 막 엄청나게 차이나고 그러지는 않습니다. 솔직히 따지면... 프로축구 기업구단하고
야구하고 보면 모두 국내용 구단들이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는 구단들은 아니죠. 물론,
프로축구야 ACL이 있다고는 하지만, 기본적인 부분을 놓고 봤을 때요.
이 기업들, 모르는 사람 찾는게 더 쉽죠. 삼성, 한화, LG, GS, 현대, 롯데, 포스코, 두산, SK 등...
중계화면을 통해 노출되는 것도 있지만, 동시에 스포츠 란에 기업 이름이나 기업이름 들어간
사진등이 노출되는것도 따지죠.
제 개인적으로야 마케팅 효과에 거품이 많이 끼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말했듯 마케팅 효과
보기에는 해당 기업들이 국내에서 가진 인지도가... 막말로, 길가다가 눈에 숱하게 보이는
기업브랜드들이기도 하니 말이죠. 전북 현대도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던 계기가 ACL 우승으로
해외시장에서 얻은 마케팅 효과가 높게 평가되서였다죠.
한국 프로스포츠 시장이 좀 정치적인 면이랄까? 그게 있는데. 출범을 이야기하는건 아닙니다.
그보다는, 과거 부족했던 정부정책으로서의 복지나 이러한 부분들을 기업들이 떠맡았던것들이
있었죠. (그냥 떠맡지는 않았죠. 그만큼 뭔가 주고받는게 있는거니까... 부정적인 거라고 해도)
그러다 IMF때가 방아쇠가 되면서 슬슬 그런 굴레에서 벗어났죠. 그런데, 그것도 결국 한시적이었던게...
IMF 지원 받으면서 구조조정되면서 기업들이 맡았던 여러것들이 떨어져 나갔죠. 쉽게 말하면, 정부에서
해주는건 여전히 없는데 기업들마저 정치권 눈치 안보고 적당히 빠져나갈 수 있게 된거죠.
몇 안남은 것중에 하나가 프로스포츠 시장이죠. 적어도 프로스포츠팀 이용해 국내용 이미지 마케팅은
가능하니까요. 유지정도에 방점을 찍어두지 않았나 생각듭니다. 이미지 마케팅 용도에 더해서 손을
떼면 이미지 마케팅의 훌륭한 도구 하나 없어지는것에서 끝나는게 아니라 손을 턴다는것만으로도 온갖
욕을 먹을 것이기 떄문에(기업이 경영위기라면 몰라도)... 적당한 선에서 유지.
뭔 소리인지.. 프로는 축협 관할이 아니라 연맹이죠. 이 글에 나오는
K리그 협회가 가리키는건 축구협회가 아니라 프로연맹이죠.
스포츠과학자(통칭해서)들이 축구에 본격적으로 들어올 때 누구더라..
2002때 우리 피지컬 트레이닝 맡았던 분이라던가요? 그 분이 축구언어로
이야기하라고 했다죠. 그런것일 수 있다는거죠. 같은 단어라고해도
현장에서 쓰이는 뜻과 일반 대중이 쓰는 뜻에 차이가 있다면 생기는거.
쉬는거, 휴식을 예로 들면, 현장(스포츠)구분으로 할거면 이건 휴식과
회복으로 나뉘어야합니다. 그런데, 미디어를 통해서 제공되는 정보에서는
그냥 간혹 회복훈련을 진행하고 휴식을 취했다고 하죠. 이 회복훈련도
그냥 그런 훈련이 있는가보다하지 휴식으로 생각안하죠.
그런데, 현장에서 경기간 휴식이라는건 말 그대로 푹 쉬는 개념인 패시브
리커버리와 일정강도의 운동량이 더해지는 액티브 리커버리가 포함되는
개념입니다. 이걸 그냥 휴식이라고 말했다고 가정한다면 이렇게 말하면
문제가 되는거죠.
막말로, 일반대중이 아는건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은 다 알아요. 차이점이
있다면 그들은 더 디테일일하게 안다는것도 있겠지만 그들은 선택을 해야
하는 입장이고, 우리는 그냥 보는 입장이라는거.
짧은 시간동안 경기 많이 뛰고 온 선수(들)이라면 회복을 위해 좀 쉬어야
한다는거 모를까요? 당연한거죠. 그걸로 돈 벌고 밥 벌어먹고 사는 사람들인데요.
그냥 우리는 극단적으로 표현해서 이불밖은 피곤해! 라는 개념으로 쉬는것만
생각한다면 현업에서 뛰는 사람들은 더 세부적인걸 알고, 선택한다는거죠.
그리고, 어느 수준까지 포함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식단 마저도 이와 관련해
정해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코칭스탭이 메뉴를 정해주지는 않겠죠.
원하는 형태(고열량식이라던가 뭐 그런 방향성?)가 있거나 매뉴얼이 있으면
그에 맞춰서 조리나 요리를 담당하시는 분들이 맞추겠지요.
현업에서 얼마나 시시콜콜한것(?)까지 나눠지는가하면 저도 칼럼으로 본건데..
국대 트레이너가 선수들 음료를 준비한다고 하죠. 경기중에 입에 물었다가 뱉는거
말고, 훈련중에 마시는거랄까요? 어떤 선수는 물, 어떤 선수는 포카리 스웨트나
게토레이같은 스포츠 음료, 또 다른 선수는 스포츠 음료와 물을 혼합한것 등등.
음료통마다 선수 이름 붙여서 구분해 놓았었다는 칼럼인지 기사인지 봤던 기억이
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