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관적인 시각으로 냉정하게 판단하자면 현재 종합경기장 다수를 홈으로 사용하는 축구팀들이 많을 수록
한국프로 축구열기는 절대로 상승하지 못합니다.
유럽의 축구전용구장 눈높이에 맞추어진 축구팬이나 일반 잠재적 축구팬들은 그 차이를 해결해
주지 못하는 경기장에 쉽게 가지 않습니다.
야구라는 동일시즌에 치루는 경쟁종목이 있기 때문에 시설에 있어서 만원관중의 시각적인 차이를
나타내는 전용구장, 2만 명 수용의 축구전용구장이 중요합니다.
수준이라고 칭하는 그 안의 콘텐츠는 차 후의 문제입니다.
아무리 케이리그가 수준이 상향된다고 해도 유럽을 따라 갈 수는 없습니다.
내 말 듣고 구단은 2만 명 수용능력의 축구전용구장의 구비가 가장 중요합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35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5만 명 수용의 전용구장을 버리고 실용적인 현실을 받아 들이는
구단들의 용기있는 결단입니다.
이번 대구 축구전용구장이 2연속 만원사례를 기록했는데 과연 기존의 종합경기장에 2만 명이 왔어도
지금처럼 전국적인 언론과 국민의 관심을 받았을 까를 생각해 봐야 합니다.
춘추제로 시즌을 치루는 야구와 축구는 관중동원과 미디어의 관심에 있어서 경쟁구도일 수 밖에 없습니다.
미국과 일본과 다르게 관람인구가 한정되어 있는 상황에서 축구가 가진 가장 치명적인 매력은 짧고 굵은
시간의 집중입니다. 전용구장과 시각적으로 꽉 찬 경기장 아니면 정말 어필하기 힘듭니다.
야구라는 3시간 넘어가는 경기에 익숙한 스포츠팬들은 축구의 2시간 경기에 생소합니다.
부디 전 구단이 대구처럼 축구전용경기장 100% 시대를 맞이하고, 야구팬도 축구장을, 축구팬도 야구장을
자주 찾는 스포츠관람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워 주었으면 합니다.
저의 경우 지금은 철거된 동대문운동장 종합경기장을 자주 찾았는데, 만약 동대문축구장이 2만 석 규모의
축구전용경기장이었다면 아마 한국축구는 더 치명적인 발전을 더 빨리 맞이할 수 있었을 것으로 봅니다.
그만큼 축구에 있어서 축구전용경기장과, 유럽리그처럼 꽉찬 관중석은 그 자체로 또 다른 관심을 흡수하는
마케팅이 되는 것입니다.
전국의 모든 축구전용경기장이 시설측면에서 대구처럼 방향성을 따라 가고 매 경기마다 관중들로
만원사례를 이루면 돈과 관중은 오지 말라고 해도 오게 되어 있습니다.
품질이 경쟁력을 가지면 시장은 자연스럽게 형성이 되고 흥행은 성공할 것입니다.
프로스포츠에서 시설투자 밑거름없이 잘 된 케이스는 없습니다.
동유럽에 눈이 없고 겨울이 없고 동계체육 시설물이 없다면 동게올림픽 종목에서 두각을 나탈 낼까요?
한국축구에는 역사와 자원과 재능은 있는데 야구라는 최대의 라이벌, 시설물이라는 비균형적인 단점이
고착화되고 당연시되어 35년이 지난 프로축구, 아시아 최초의 프로축구리그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경쟁력을 상실한게 과연 축구전용경기장의 부재에 기인하지 않았나 생각을 합니다.
야구팬은 축구장 가지 않ㄴ느다는 편견을 버려야 합니다.
이번 대구처럼 열기와 볼거리와 잇슈가 있으면 양다리를 걸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제가 이전에 동대문축구장과 잠실야구장을 자주 찾았던 그 때 말입니다.
프로축구단은 정말 이 글을 잘 새겨 들여야 합니다 골수 야구팬도 축구장 갈 수 있습니다.
단, 언급한 전재들이 선행되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기아타이거즈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