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구)축구게시판 [1] [2] [3]
HOME > 커뮤니티 > 축구 게시판
 
작성일 : 19-04-09 16:27
[펌글] KFA 뮐러 기술위원장…'신체'에 현혹되지 말라
 글쓴이 : eradicate
조회 : 577  

https://sports.new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421&aid=0003928099

'보는 눈'이 부족한 어른들 때문에 재능 있는 유망주들이 그냥 버려지는 우를 범치 말자는 의도다. 당장의 신체 성장은 더디나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이들을 놓치는 일은 없어야한다는 게 궁극의 목표다. 

대한축구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17세 이하 대표팀들은 구성원 대부분이 1월부터 6월 사이에 태어난 이들을 중심이다. 심지어 14세 대표팀은 21명 중 18명이 1~6월 태생이었다. 뮐러 위원장은 "출생 시기에 따른 체격조건 편차 때문에 빠른 생일자 중심으로 연령별 대표팀이 꾸려진다"고 지적했다. 소위 체격 좋은 선수들이 우위를 점한다는 의미인데, 이는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현상이라 덧붙였다. 

맞물려 홍명보 축구협회 전무이사는 "아무래도 어렸을 때는 힘이 좋거나 키가 큰 선수들이 눈에 띄게 마련이다. 그래서 그런 선수들이 주로 발탁된다"고 말한 뒤 "그러나 신체 조건이 도드라지지 않더라고 축구 자질이 뛰어난, 기술력과 창의력을 갖춘 이들이 많다. 그런 유망주들을 놓치지 않게 키워내는 것이 협회의 할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뮐러 위원장 역시 "생일이 늦어 또래에 비해 신체 성장이 더디지만 축구 재능이 뛰어난 유망주들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한국형 퓨처팀을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선수가 없어 쓰지 못하면 어쩔 수 없지만, 있는 선수는 놓치지 말자는 의도다. 

최고 수준의 선수들이 모였다는 A대표팀을 보면 의외로 '테크니션 부재'로 인한 지도자들의 고민이 크다. 기술자가 부족하니 '창의적인 축구가 힘들다'는 토로가 나오는 것인데, 사실 그때 찾으려는 것이 비생산적인 일이다. 어려서부터 '신체'가 좋은 선수들 위주로 꾸리다보니 정작 '감각적인' 선수들은 도태됐다. 한국 축구의 현실이다. 

때문에 이제라도 다른 방향을 찾으려는 노력은 의미가 있고, 그래서 '신체'에 현혹되지 말자는 뮐러 위원장의 조언은 새겨들을 만하다.

-----------------------------------------
확실히 기술적이고 창의적인 선수 보다는 힘좋고 덩치 큰 선수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건 사실임.
당장의 성적에는 많이 뛰고 피지컬로 찍어누르는게 효과적일지도 모름.
하지만 유소년 무대에서는 나름 경쟁력을 가지던 한국축구가 성인무대로 올라갈수록 경쟁력이 떨어지는 이유는 바로 그 때문.
성인이 되면서 피지컬이 비슷해지면 결국 차이를 벌리는 건 창의성과 기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