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sports.v.daum.net/v/20190423070032426
올 시즌 5경기에서 241분을 소화한 배기종은 60분당 1골을 기록했다. 나란히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주니오(울산·621분), 타가트(수원·589분) 김신욱(전북·516분) 김진혁(대구·397분)과 비교하면 배기종의 결정력을 잘 알 수 있다. 사실 배기종은 골을 많이 넣는 선수는 아니다. 1부리그에서 4골 이상 기록한 것은 2010년 제주에서 뛸 때가 마지막이었다. 커리어 최다골도 데뷔시즌이었던 2006년 대전에서 기록한 7골이었다. 배기종은 "나도 의아하다. 슈팅이 많은 편도 아니다. 요즘 특별하게 슈팅 연습을 하는 것도 아닌데 빗맞아도 들어간다"고 웃었다.
무엇보다 주목할 것은 순도다. 후반 교체로 나서는 배기종은 매 경기 드라마를 쓰고 있다. 세 골은 팀의 패배를 막는 동점골이었고, 한 골은 승리를 안기는 결승골이었다. 배기종이 경남에 안긴 승점이 6이나 된다. 배기종의 활약 속, 초반 수비 불안으로 흔들리는 경남은 그래도 중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배기종은 "특별한 비결이 있는 것은 아니다. 짧은 시간 뛰어도 찬스 하나 정도는 오지 않을까, 이런 생각으로 집중하는 것이 골로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후반에 기대가 되는 선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