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똥양인, 그것도 공인대회같은데서 엄청난 활약해서 주목받아서 유럽가도, 가자마자 연속 선발출전기회를 너그럽게 막 주어지는것부터가 말이 안되는일이었죠.
진출얼마안하고 두골까지 넣은거는 출전기회가 많았으니 그정도면 선전한거죠.
엄청나게 듣보잡똥양인에게 1군팀에들어가고 장기 선발출전 시킨수에비하면 여전히 불만족스런 결과고요.
중국인 구단팀라벨떼면 우레이 오랜기간 교체자원으로나마 쓰였을걸요. 애초에 부르지않았겠지만.
듣보선수에게 1부팀에 장기 선발출전시킨건 또 익숙하지않은 모습.
이천수도 결국은 초짜유럽행의 어려움을 겪은것에다 개인적인 일도 생겼다고 봐야죠.
초짜유럽행의 어려움이라고 한건 너무 뭐랄까 안이하게, 혹은 순수하게 계약을 했다는
것이랄까... 소시에다드 말고 누만시아 임대떄 말이죠.
누만시아 임대가서 잘했죠. 문제는, 누만시아가 강등권이었고, 결국 강등이 확정적이
된 상황이 왔다는거. 이 시점부터 이천수는 경기에 못나오기 시작했죠. 당시 돌았던
이야기에는 출장수당 문제로 어차피 강등이 확정된 상황에서 지출을 줄이려 한다는
것이었죠. 아시다시피 EPL팀들이 돈이 유독 많은 거지(중계권 규정도 한몫), 타리그는
아니니까요. 라리가 일부 팀은 경우에 따라 우리 돈으로 100억에 훨씬 못미치는 예산으로
운영하기도 하니까요. 어디더라.. 어디는 40억인가 60억이었던가?
개인적인 불운은 페예누르드로 갔을 때였죠. 잘하나 싶던 찰나에 당시 언론에서 "향수병"
때문에 일시 귀국했다고 한 그 일이 있었죠. 나중에 돌은 이야기를 제대로 기억한다는
전제하에 말하자면(사건은 대충 맞는데, 대상이 부정확할 수도), 부산 지역의 부자, 혹은
부자이자 유지가 있는데 그 사람 아들하고 친분을 다졌다고 하죠. 그리고 현금자산만인
지 전재산인지를 빌려줬죠. 말했듯이 "부자 집안"이라 떼먹힐 걱정은 없다고 본거죠.
그런데, 여기서 사기가 발생했죠. 물론, 돈은 돌려받기는 하는데... 이게 당시 이야기 나온게
그 사람이 그런 경우가 한 둘이 아니라고. 결과적으로 돈은 모두 돌려주죠. 돈이 없는 사람
이나 집안이 아니니까요. 도벽있는 사람에 비유한다면 그 사람은 그렇게 다른 사람들을
금전적으로 고통받게해서 골려주는걸 좋아한다고 비유하면 될까요? 어차피 사기라는게
상환 의사를 밝히고 어쩌고 저쩌고 하면 형사처벌 없어, 빌려준 사람만 고통받고 마무리
되니까요.(최종적으로 돈은 다 돌려줬다는 가정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