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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3-05 22:32
[잡담] 박주영 릴 통수건은.. 기억이 맞다면 아주 악질..
 글쓴이 : 꾸물꾸물
조회 : 1,874  

보통 계약성사 직전에 행선지를 바꾸는 상황, 흔히 말하는 하이재킹 상황은 심심치않게 벌어지는
 
일입니다. 하이재킹 자체는 결과적으로는 다수에게는 어쩔 수 없는 시장논리로 받아들여집니다.
 
박주영도 같은 케이스라고 할 수 있는데, 왜 악질이 되었느냐하면...
 
 
 
박주영은 모나코에서 이적을 추진하면서 대표적으로 릴과 세비야와 협상을 했습니다. 이런저런
 
문제로 결과적으로 이 두팀은 모두 협상 테이블에서 철수합니다. 이적료와 연봉, 그리고 군 문제등과
 
관련한 문제였지요.
 
 
 
시간이 흐른 후(이적시장이 닫히기 전), 박주영 측은 릴에 연락을 취합니다. 릴은 이미 협상테이블에서
 
철수했을 뿐만 아니라, 팀의 이적시장을 마감내지는 마감하는 중이었던 상황이었습니다. 조건을 바꿔서
 
릴을 설득해 협상테이블을 다시 만드는데 성공합니다. 말이 협상이지 사실상 릴이 OK할만한 조건으로
 
제의를 해서 계약을 성사시키는 상황이었지요. 그리고 빠르게 일은 진행이 되고 메디컬 테스트와 사인
 
만이 남은 상황.
 
 
박주영은 아스날로 날아갑니다.
 
 
정리해보자면 이렇습니다.
 
 
이적시장 개장 -> 릴과 박주영 협상 시작 -> 결렬, 릴 협상포기 -> 이적시장 막판으로 시간 진행 ->
박주영측 릴에 조건을 대폭 조정한 이적 제의 -> 이적시장을 마무리하던 릴은 이를 받아들여 협상
테이블 마련(구색맞추기) -> 일사천리 진행 -> 메디컬 테스트와 사인이 남은 상황 -> 아스날로 날아간
박주영. -> 릴 빡침. 아주 많이.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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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즈다 15-03-05 22:41
   
뭐 반 페르시도 그런 통수 치면서 갔다니까... 사실 아스날에서만 잘했으면 별 문제 없었음..
타샤 15-03-05 22:48
   
계약서에 서명을 했다면 모를까(그랬으면 이중계약으로 고소 당했을듯)
그게 아니면 통수고 뭐고 없어요.

계약금이라도 걸면 모를까...
말로만 하는건 뭐든 할 수 있어서 전혀 통수 아니에요.
타샤 15-03-05 22:49
   
월세방이나 전세집을 찾다가 '이거 꼭 구매하고 싶어요' 라고 말만 했다고 상대방이 판다는 보장은 없어요.
그냥 계약금이라도 걸면 모를까.. 오늘 내일 하다가 당장에라도 사겠다는 사람 잇으면 그사람하고 계약하는게 일반적인 계약 관행.

통수도 아닌데, 악질이라니..
구두 계약도(사실 릴과 계약 하겠다 가 아니라, 협상해 보겠다... 아닌가요?) 법적으로 인정되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이 경우 조건이 까다로움...
     
꾸물꾸물 15-03-05 23:04
   
1. 글을 전혀 이해 못하심.

2. 법적으로 제도적으로 아무 문제 없음. 이건 릴도 알고 아스날도 알고 다 아는 사실.

3. 그런데, 릴이 '고작' 박주영 하나로 극도의 불쾌감을 천명. 왜?

여기서가 문제입니다.

릴이 박주영을 원한게 아닙니다. 아니, 원하기는 했었습니다. 그러다 포기했었지요.

그런데, 박주영이 갑자기 이적시장 막판에 조건 이렇게 맞춰줄께 받아줘하면서 이적을

진행하기를 원합니다. (이적시장 마감하던 차에 다시 일 진행하는건 쉽게 말하면 구단

관계자들 뭐빠지게 바빠진다는 얘기입니다. 그리고 당연히 돈도 들어가고.) 릴은 이를

받아들이고 계약을 위한 절차에 들어갑니다. 보통 메디컬 테스트를 받기직전에 행선지

를 바꾸는 것을 '하이재킹'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계약서 사인을 위한 최종 절차로서의

의미라서입니다. 계약서 사인 결정은 이미 그 전에 내려지는 겁니다. 협상을 완료했다는

얘기입니다. 조건이 조율되지도 않았는데 메디컬 테스트를 하지는 않지요. 이건 당연한

겁니다. 그래서 하이재킹이라 하는 겁니다. 하지만 하이재킹은 하이재킹이고 뭐 그런건데...


왜 릴 구단주(단장이었나?)가 불쾌감을 표시했었을까요? 그건 하이재킹 자체가 문제가

아닙니다. 보통 '에이전시'나 선수 가족들이 에이전트를 맡는 경우도 보면 이런 상황에서

해당 구단에 일종에 유감의 뜻을 표합니다. 예의를 차리는 것이지요. 하이재킹이 있을 경우

그 구단에 대해 싫은 소리를 하기는 하지만 그게 전부입니다. 그리고 대체로 감독발 인터뷰

이지요. 그런데, 릴은...?


그건 박주영이 포항 통수를 쳤을 때와 마찬가지의 경우랄 수 있습니다. 상대에게 예의를

차리지 않은 것입니다.


박주영이 GS로 갈 때 명백히 계약위반이었고, K리그 문화를 봤을 때 포항이 마음만 먹으

면 박주영은 프로축구선수를 할 수 없었습니다. 때문에 포항도 징계 건의를 심각히 고려

했었던 차, 자신들이 밝힌대로 '대승적 차원'에서 명목상의 위약금만 받고 놓아줍니다.

사실 그 위약금도 GS가 내줬다는 얘기가 루머로 떠돌지요. 이때 포항이 열 받은 이유는

우선지명도, 우선입단도 아닙니다. 조건은 단지 '우선협상'입니다. 프로 입단 시 우선협상

을 먼저 해보고 조건 안 맞으면 다른 구단으로 가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조차도

하지 않았던 것이지요.


당시 스포츠 신문에 박주영의 GS입단이 기사화되지 포항의 반응은 오보다였습니다. 우리

와 우선협상이 걸려 있는 선수인데, 어떻게 우리도 모르게 GS와 계약을 맺을 수 있느냐

라면서. 그런데, 바로 그것이 사실로 밝혀지자 포항은 매우 강한 불쾌감을 내비쳤지요.


이후 박주영이 포항과 협상하겠다 했지만, 포항에서는 거절했습니다. 당연하지요. 이미

GS 입단 계약을 맺어놓고 무슨 포항과 협상....



뭔가 상대방에 대한 예의라는 것을 모르는 것이 아닌가합니다. 본인의 문제일 수도 있고,

혹은 일을 봐주는 주변 인물들의 일처리가 개판인것일 수도 있겠지요.
          
타샤 15-03-05 23:06
   
나도 꾸물꾸물님이 이해 못하는 거 같아서 불만인데...
내가 불만을 가졌으니 꾸물꾸물님도 통수 인가요?

자신의 요구 조건이나 자신이 부르는것에 안온다고 하면 불만 가질 수 있어요.
하지만 계약도 안했는데 무슨 통수에요?
          
만세다만셋 15-03-05 23:06
   
그러니까 님은 길게적었지만 계약상의 문제가 아닌 그냥 감정의 문제란거네요...
               
꾸물꾸물 15-03-05 23:08
   
ㅇㅇ.

계약상의 문제면 통수가 아니라 그냥 계약위반이죠. 통수가 무슨 계약위반임... ㅎㅎ
그건 그냥 계약위반.
만세다만셋 15-03-05 23:02
   
그 뭐냐... 오스트리아간 유망주...
그것도 통수라 하는데
그냥 계약의 계도 모르는 사람이 왤케 많은지...
     
타샤 15-03-05 23:05
   
계약을 해야, 통수라고 하죠. 아니 그전에 위약금으로 몇억씩 토해 내야 할텐데...
선수가 통수를 칠 수가 있나?
          
꾸물꾸물 15-03-05 23:13
   
계약위반이 아니라 통수라고 하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음.

당장 국내현실상 유스선수들과 계약을 할 수 없음. 계약 자체가 막혀있는 것은 아님.
문제는 계약을 하게되면 이건 '정식 프로 선수'내지는 '준 프로 선수'자격이 된다는
것임. 그리고 이렇게 되면 당연하게도 '아마추어 축구'에 참가를 거부당함.

경기 못 뛴다는 얘기임. 계약 하고 싶어도 못함. 계약하면 주구장창 '훈련'만 해야함.
지금 바르샤 3인방 마냥...

그리고 위약금등은 계약금등 계약시 오고가는 금액을 기준으로 정해짐.

K리그에서는 신인은 최대연봉과 계약금, 계약기간이 정해져있음.

황씨처럼 우선지명의 경우 연봉 3,600만원 계약금을 받고 안받고로

나뉨. (받을 경우 최대 1억 5천만원). 계약금을 받게되면 규정상 계약기간은 5년임.

(말이 5년이지 해외이적 염두에둔다면 실상 3년이라고 보면 됨. 웹스터 룰. 돈이

있을때 얘기지만) 계약금을 받지 않으면 3년임.


참고로.. 계약을 하면 소속구단 동의가 필요한 시기내라면 동의 없이는 이적 못함.
     
꾸물꾸물 15-03-05 23:08
   
통수가 맞음. 계약 통수는 아니고. 그냥 통수.

1. 이미 외국 구단과 조건 다 맞춰놓고 나서 봐준다는 식으로 협상자리 마련해주려 했다는
언플. (이미 선수는 가기로 했는데, 이게 무슨 협상이 됨...)

2. 가려면 진작 가던가, 드래프트 신청을 하지 말던가. 이승우나 백승호등도 프로 유스신분
에서 바르샤 유스로 옮겨감. 구단에서 OK해줬음. (구단의 OK가 필요없지만 예의를 차린것.)

3. 포항 유스로 6년간 챙길거 다 챙겨먹고 나른거. 1년이라도 빨리 나르면 그 1년 다른
선수에게 좋은 기회가 돌아갔을 수 있는데, 지는 어차피 K리그에서 뛰지도 않을거면서
K리그에서 뛸 선수들을 위해 마련해둔 제도의 지원 다 처묵처묵. 싹싹 핥아먹고 나름.
          
만세다만셋 15-03-05 23:09
   
내 참나.... 어이고~ ㅇ그럼 이새상에 통수란게 하루에도 수십번 일어나겠네요.
회사원으로 가정하면 신입부터 10년넘게 키워준 a라는 회사와 연봉 협상중 거의 완료단계에 왔을때
다른곳에서 더 높은 계약을 제의해서 옮긴것도 통수일까요?
               
꾸물꾸물 15-03-05 23:23
   
1. 네. 수십번도 일어날 수 있고, 수백번도 일어날 수 있지요. 동시에 한 번도 안일어날 수도 있고.

2. 2번에 썼잖아요. 드래프트를 신청하지 말던가, 진작에 가던가라고.

3. 협상이라는 말을 꺼내셨는데, 포항은 황과 협상을 해볼 기회도 없었습니다.
도무지 한국 현실을 눈꼽만큼도 모르시는것 같아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다시 씨부
려보겠습니다.

프로구단과 계약을 맺은 선수는 나이거 몇살이건 간에 아마추어 경기에 참여할 수
없습니다. 쉽게 말해, 다른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팀등과 경기 못한다는 말입니다.
(상대팀잉 동의하면 연습경기는 가능) 그래서 계약을 못합니다. 계약을 하면 경기를
못 뛰게 되니까.

18세 이상이 되면서 프로에 들어올 때 신인선수의 계약과 관련해서는 규정에서
강제하고 있습니다. 황선수와 같이 우선지명의 경우 연봉은 3,600만원입니다.
계약금은 최대 1억 5천만원까지 가능하고, 계약금이 지급될 경우에는 계약기간은
5년으로 정해져있습니다. 반대로, 계약금이 없는 경우 계약기간은 3년입니다.

참고로, 계약금 1.5억에 연봉 3,600받고 5년 계약을 했다치면, 웹스터룰을 이용해
3년후에 해외리그 팀으로 튀는게 가능합니다. 대신 이때는 2년치 연봉인 7,200만
원을 위약금으로 지불해야합니다. 쉽게 말해 웹스터 룰은 28세던가 30세던가..
그전에 맺은 장기계약시 3년이 지나면 선수가 잔여기간의 연봉만큼 위약금으로
지불하고 계약을 파기 할 수 있게 해주는 장치입니다.

그래서 5년 6년 계약 맺었다는 선수들도 3년쯤 되서 크게 상향된 액수로 재계약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프로팀들이 돈이 남아돌아서 계약기간이 2년정도
남아있음데로 재계약을 맺는게 서둘러서가 아니라 그때가 막차라서이지요.

연봉이 높아지만, 그만큼 위약금도 엄청나지는 것도 있고.
처키파이 15-03-05 23:10
   
릴 측에서나 궁시렁댈 문제 아닌가요
릴외에 이문제에 대해 왈가왈부하기엔 이유가 좀 궁색해지죠
법적으로 하자 있었으면 릴구단이 조치했겠죠
도비 15-03-05 23:19
   
http://www.goal.com/kr/news/1794/%ED%95%B4%EC%99%B8%ED%8C%8C/2011/08/28/2639423/%EB%B0%95%EC%A3%BC%EC%98%81-%EC%95%84%EC%8A%A4%EB%84%90%ED%96%89-%EC%95%BC%EB%B0%98%EB%8F%84%EC%A3%BC-%EC%95%84%EB%8B%88%EB%8B%A4

박주영이 아스날로 간다는 걸 릴에 알렸고 릴도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기사입니다.
메디컬테스트까지 받은 건 사실이나 통지까지 하고 갔는데 통수는 아니죠
     
꾸물꾸물 15-03-05 23:24
   
그렇군요!!!
중용이형 15-03-05 23:20
   
날 배신한게 아니라서 괜찮음. 계약하다보면 그정도 통수는 칠 수도 있죠. 릴이라고 정의롭게만 살았겠나요. 그 바닥이 다 그렇지 ㅋㅋ

다만 박주영은 돈 문제 외적으론 날 배신했죠.
rjfnrskgs 15-03-05 23:57
   
릴구단만 욕할수있는 시안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