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100% 선발입니다. 풀타임 뛸꺼니 걱정은 안해도 됩니다. 토너먼트에서 최대 걸림돌이자 난적인 맨시티를 이기는데 결정적 수훈 선수인 손흥민이 8강전에서 남긴 임팩트는 모우라가 아약스전에서 헤트트릭한것보다 이미지가 더 강하게 작용합니다. 이런 손흥민을 선발에서 제외를하거나 교체로 돌리면 상황 복잡하게 돌아갑니다. 토트넘이 운좋게 리버플을 이긴다고 해도 손흥민 선발에서 제외한것에 대한 갑론을박으로 잉글랜드 현지언론이나 각국의 미디어 여론 장난이 아닐것이고 만약 패한다면 데미지는 물론이고 그 후폭풍은 감당이 안될겁니다. 손흥민이 토트넘과의 잔여 기간 계약파기에 따른 위약금을 물더라도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 매우 높고 팬들이 손흥민을 붙잡는 여론이 형성이 되면 레비가 구단주 자리에서 물러나는 상황까지 벌어질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손흥민이 선발 출전을 해도 리버플을 이길꺼란 확률이 30~40%정도인데...선발에서 제외한다? 그럼 확률은 10%도 안됩니다.포체가 그런 모험을 할까요? 그나마 토트넘에서 믿고 의지할수 있는 주포 손흥민을 선발에서 제외한다? 불가능합니다.손흥민이 결승 앞두고 심각한 부상으로 출전을 못하면 모를까...손흥민이 연습중 인대가 늘어나는 부상을 입어도 포체는 그라운드에서 걸을수만 있다고 하면 손흥민을 선발로 내세울겁니다. 손흥민 이 이름 석자가 리버플 선수들이나 팬들에게 주는 심리적 압박감을 주기 위해서라도 손의 부상을 숨기고 손흥민을 출전 시켜야할 정도로 무게감이 있는 손흥민이기 때문입니다.
손흥민은 100% 선발에 풀타임을 뛸수밖에 없는 상황에 케인 본인은 어떻게든 결승전에 발을 담그고 싶을겁니다. 자신의 선수 커리어에서 이번이 아니면 챔스 결승전을 뛰어 보는건 두번 다시 없을테니까요. 그러니 케인 본인이 출전을 강하게 어필중인 상태고 잉글 감독이나 현지 언론도 잉글랜드 대표팀 간판인 케인을 선발로 해야 한다고 입김을 불어 넣는 중이라 포체의 고민이 깊어질수 밖에 없죠. 토트넘은 단순히 북 런던을 연고지로한 팀이 아닙니다. 잉글랜드 국대의 본산이 토트넘입니다. 잉글랜드 주전 국대 선수들을 지속적으로 양성,배출하는 클럽이며 작년 러시아 월드컵땐 잉글랜드 선수의 60%가 토트넘 선수들로 채워질 정도였습니다. 토트넘은 잉글랜드 축구의 심장인 클럽입니다.
이런 상황에 케인이 부상 다 낳았다고 언플하며 출전을 강하게 희망하고 잇으니 여기저기서 케인이 선발이이어야 한다며 모우라-손흥민 둘중 하나 제외될수 밖에 없다며 약을 파는 연예 가쉽과 아몰랑 기사나 만들어 파는 삼류 언론들이 설쳐대고 있는 중입니다. 문제는 이런 삼류 가쉽지 약파는 글에 흔들리는 팬들이 있다는겁니다. "손흥민이 잘하는건 아는데..그래도 챔스 결승인데 잉글 간판인 케인이 나가는게 맞는거잖아"하며 동조하는 팬들이 의외로 많다는 겁니다. 하지만 한국팬들은 걱정할 필요 전혀 없습니다. 손흥민은 발목이 부러져도 부상 숨기며 선발 출전할수 밖에 없는 상황이니까요.
정작 케인 혓바닥 언플로 불안해진건 모우라와 알리죠. 모우라는 아약스전 히어로지만 손흥민없이 선발 출전한 경기에선 잠수함 모드였던걸 우리도 알고있듯 모우라 본인도 감독인 포체도 잘 알고 있을겁니다. 알리또한 경기력이 예전같지 얺은걸 해설가,분석가로 일하고 있는 전직 선출들과 레전드들이 지적하며 걱정할 정도로 폼이 떨어져 있어서 케인이 출전하면 모우라-알리 둘중 한명 대기 명단으로 벤치에 앉아 있어야 합니다.
저 개인적으론 알리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입니다. 포체티노 입장에서도 모우라는 손흥민이 있으면 손흥민이 리버플 선수들을 이리저리 끌고 다니며 밥하고 밥상 차려 놓을때 잽싸게 숟가락 들고 밥 퍼먹는 능력치가 있기 때문에 손흥민이 빛을 잃을진 몰라도 토트넘만 우승할수 있다면 모우라를 선발로 내고 싶을겁니다. 반대로 알리는 단지 손흥민과 호흡이 좋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폼이 떨어진 알리를 선발로 내는데 주저 될겁니다. 케인이 꾸역꾸역 선발 출전을 강하게 요구하고 현지 여론도 케인을 선발로 내야 한다고 바람 넣는다면 알리를 빼도 문제가 덜되죠. 알리도 잉글대표 간판중 한명이지만 케인보단 네임벨류가 떨어지니..
문제는 손흥민-케인-모우라-에릭센 모두 결승의 히어로가 되고싶은 욕심과 탐욕으로 조직력이 개판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조금 있습니다. 알리는 모우라에 비해 이타적인 플레이를 많이하는 선수라 알리가 모우라 대신 들어가면 DESK라인이 원활하게 돌아갈 가능성 높은데..모우라가 선발로 투입된다면 전반에 리버플에게 골 먹고 허둥지둥 거리다 자멸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작성일 : 19-05-18 21:24
조회 : 1,3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