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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한국 경기에 국한되지 않고 대회 전체를 소화 중이다. 가급적 하루에 두 경기씩 보기 위해 잦은 이동을 감수하고 있다.
남아공전 다음날 가장 중요한 일정은 북부 비드고슈치에서 열리는 일본과 이탈리아의 B조 경기다.
김 감독이 강행군을 불사하는 가장 큰 이유는 아시아 국가들 전력 탐색이다. 김 감독은 올해 3월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
FC) U23 챔피언십’ 예선을 통과했다. 내년 1월 태국에서 열리는 본선을 준비하고 있다. U20 월드컵에 참가한 아시아 국가 일
본,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모두 내년 AFC U23 챔피언십 역시 참가한다. 김 감독은 “다른 나라는 20, 21세 선수를 U23 대표
팀에 올려보내는 경우가 더 많다. 이 선수들을 관찰해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 선수들을 지켜보는 것도 김 감독의 방문 목적 중 하나다. U20 월드컵 멤버 중 전세진, 조영욱, 엄원상, 이재익은 이미 U2
3 대표팀에 소집돼 활약 중인 선수들이다. 여기에 이번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를 추가 선발할 수 있다.
김 감독은 프로 감독직을 수행할 때도 비시즌에 휴가를 받으면 남미나 유럽을 방문해 해외 경기를 즐겨 관전했다. 여기서 힌트
를 얻어 전술을 수정하는 경우가 많았다.
한국 경기에는 김판곤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김영민 코치 등 A대표팀 코치 2명도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