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가 작년 8월에 대표팀 선임되었고 감독 맡은지 5개월도 채 안되어 아신안컵을 치룹니다.
시간이 촉박하여 기존 대표팀 선수들과 아시안게임 선수들 위주로 팀을 꾸릴 수 뿐이 없었겠죠.
아시안컵이 끝나고 소집된 3월 A매치 대표팀 명단엔 새로운 선수가 포함되기 시작합니다.
이강인과 백승호, 김정민 같은 어린 선수들을 처음 발탁하여 훈련에 합류 시켰고 세대교체를 준비 합니다.
그러나 바로 경기에 투입하진 않습니다.
그리고 이번 6월 A매치 명단에는 백승호가 재소집 되었고 이강인은 U20대회가 겹쳐 소집되지 못합니다.
백승호를 비롯 나상호,김문환, 권경원, 주세종 등 재소집만에 출전 기회가 주어지거나 출전 기회가 부족했던 선수들이 선발출전 하여 활약합니다.
이밖에 새로 대표팀에 합류한 손준호, 김태환, 구성윤, 김보경 선수들에겐 출전 기회가 없었으나 대표팀 훈련에 합류하면서 테스트를 받고 대표팀 전술 파악등을 하며 적응기를 거칩니다.
벤투 감독은 새로운 선수를 바로 경기에 투입하여 테스트 하려 하지 않습니다.특정한 과정을 거치지요.
특히 어린 선수들 경우엔 우선 대표팀 훈련에 합류시켜서 선수를 파악하고 전술적인 감독의 요구사항을 선수에게 지시하며 훈련 시킵니다. 그리고 선수가 준비가 되었다 싶으면 평가전에 투입하여 역할을 잘 수행하는지 평가합니다.
황인범이 그랬고 김민재 그리고 백승호 같은 유망주들은 벤투 감독이 직접 나서서 따로 1:1 훈련을 시키는 등 적극성을 보였습니다.
그 결과로 백승호의 성공적인 데뷔전이 될 수 있었고 이에 벤투도 화답하여 성공적이였다며 백승호를 매우 칭찬했습니다.
평가전의 의미가 뭘까요?
걍 새로운 선수를 무작정 경기에 투입해서 돌려본다고 팀으로써 무엇을 평가 받고 얻는게 뭘까요?
벤투는 훈련과정중 선수를 테스트하고 전술적 역할을 준비시키며 준비가 된 선수를은 전술에 맞게 넣고 제 역할을 하는지 잘 돌아가는지 평가합니다. 평가전의 의미가 그러라고 주어진거 아닌가요?
벤투는 이제 겨우 9개월 된 감독이고 차근차근 해나가고 있다고 봅니다. 앞으로도 어려운 과정을 거치면서 발전해 가야 할텐데 벌써부터 사퇴 이야기하고 자신들의 생각과 다른다고 비난을 퍼붓고 그래서 벤투 역시 임기도 못채우고 사퇴해 버린다면 지금까지의 악순환을 반복할 뿐이겠죠. 쫌 진득하게 기다릴줄 아는 여유가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