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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6-17 00:03
[정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수상, 리베리 탈락의 파문 -2013 발롱도르 당시 기자 증언
 글쓴이 : 승우빠어어
조회 : 555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수상, 리베리 탈락의 파문



리베리의 탈락과 호날두의 수상이라는 결과에 발롱도르를 탄생시킨 땅 프랑스에서 큰 논쟁이 일어나고 있다. 현지에서의 보고서를 전한다. 그리고 프랑스 풋볼지의 발롱도르 담당 베르도네 기자에게 주최자의 입장에서 현행 상에 대해 솔직한 의견을 들어봤다.


투표마감일의 이해할 수 없는 연기가 받아들여지며 프랑스 국내에서는 리베리의 탈락은 어느 정도 예상되었다. 기일을 당초의 11월 15일에서 2주 늘렸던 FIFA의 결정이 크리스티아누에게 유리하게 작용한 것은 눈으로 봐도 알 수 있었기 때문이다. FIFA가 기한연장을 발표하기 전날, 즉 11월 19일의 월드컵 유럽예선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스웨덴을 상대로 패트트릭을 기록. 맹렬한 활약으로 조국 포르투갈에게 브라질행 티켓을 선사했다.

하지만 상황이 리베리에게 있어서 좋지 않다는 것을 인식하면서도 공정한 투표를 기대한 사람들은 염원을 부풀리고 있었다. 그것이 낙선뿐만 아니라 설마 했던 3위로 끝나면서 현행 FIFA 발롱도르에 대한 의문이 일시에 분출. 큰 논쟁으로까지 발전했다.

논점은 크게 3가지다. 우선 첫 번째로 전술한 투표기일 변경이다. ‘브라질(월드컵)에 발롱도르 수상자가 없는 사태를 피하고 싶었기 때문에, FIFA는 초조했던 것이다’ 그런 투로 이해를 보이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이유가 무엇이든 한번 정해진 결정을 손쉽게 바꿔버린다면 정당성에 의문을 품는 것이 당연’하다는 의견이 압도적이다.

2번째는 투표내용에 대해서다. 기자투표가 객관적이고 종합적인 견지에서 판단할 수 있다고 보이는 것에 비해 대표팀 주장들의 그것에는 ‘친구 투표’가 꽤 있다고 볼 수 있다. ‘코피나쥬’라며 경멸하는 보도가 연달아 나왔고 모 TV 방송국은 비꼬는 의도를 담아 조르주 브라상의 ‘copains d abord(우선은 친구)’를 내보낼 정도였다.



게다가 주로 아시아 지역의 투표에 스타 숭배의 경향이 있었던 것도 초점이 되고 있다. 축구를 보는 눈이 높지 않기 때문인지, 상업주의에 편승해서 화려하고 지명도가 높은 선수를 좋아하는듯하다. 프랑스 국내에는 이런 분석에 대부분 반론은 나오지 않았다.

3번째 논점은 평가기준의 불투명함이다. 개인과 팀을 분리해서 개인의 퍼포먼스만을 칭찬하는 포상인 것인가? 그렇지 않으면 축구는 팀 스포츠에 있다는 근원에 기초해서 개인으로서 결정적인 플레이를 보여준 것뿐만 아니라 팀에 타이틀을 안겨주는 등 공헌도가 높음을 중시한 포상인 것인가? 상의 정의가 애매하며, 게다가 투표자의 판단기준이 각자 다르다. 어느 쪽의 성격을 가진 상인 것인지,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견해가 둘로 나뉘며 지단은 ‘정의를 명확히 해야 할 필요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프랑스를 둘러싼 것은 현행 시스템에 대한 의문과 ‘프랑스 풋볼’지가 단독으로 주최했던 과거의 발롱도르에 대한 거대한 향수다.

‘FIFA와 공동개최하면, 내년도 내후년도 그리고 다음도 메시나 호날두다’

시상식 종료 이후, 플라티니(UEFA회장)는 통렬하게 비꼬았다.



프랑스 풋볼지 발롱도르 담당기자의 시점

현재의 FIFA 발롱도를 어떻게 보는가?

스토이치코프가 수상했던 1994년 이후 발롱도르 담당을 맡고 있는 내게 있어서 이번은 이 직책을 맡은 이래 기념해야할 20번째 발롱도르였다. 물론 취리히의 수상식장으로 발을 옮겼을 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감격의 눈물과 커리어에서 첫 번째 후보자가 된 리베리의 실망하는 표정도 직접 눈으로 봤다.

FIFA와의 공동개최에 합의한 것이 지금으로부터 4년 전, 2010년이다. FIFA의 요구에 응해서 투표권은 그때부터 전 세계 각국의 축구전문기자에 추가로, FIFA 가맹국의 대표팀 감독들과 주장들에게도 부여되었다. 이때 프랑스 풋볼이 담당하는 것은 주로 기자들의 표를 집계하고, 투표의 접수는 23명의 후보자를 발표하는 10월 말부터 시작해서 통상은 11월 중순에 마감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FIFA는 투표기일을 당초의 11월 15일에서 2주 연기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어째서일까. 이유는 2가지다. 첫 번째는 FIFA가 공식적으로 발표했던 대로 투표율을 올리기 위해서였다.

실은 우편으로 발송한 투표용지가 늦어져서 반송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보통 대외적으로 발표하는 기일보다 1주간의 유예기간을 두고 있다. 즉 이번의 경우에는 11월 22일이 진짜 마감일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그 기일이 가까워졌음에도 과반수를 조금 웃도는 정도의 답신밖에 없었기 때문에 FIFA는 20일이 되어서야 기간연장에 착수한 것이다. 이 조치로 인해 투표율은 최종적으로 88%까지 올라갔다.

또 한 가지는 비공식적인 것이며 월드컵 출전이 걸린 예선 최종전을 앞두고 투표를 실시하는 노림수가 있었다. 이브라히모비치를 앞세운 스웨덴과 플레이오프에서 격돌하게 된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2차전에서 대활약. 눈부신 광채를 뽐냈다.

다만 오해가 없도록 이 장소를 빌려 밝히고 싶은 것이 있다. 가령 플레이오프에서의 활약이 없었더라도 수상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였었다. 당소 정해져있었던 마감일의 시점에서 이미 그가 가장 많은 표를 얻었던 것이다. 물론 부정 같은 것도 없었다. 애초에 투표와 개표는 공정함을 유지하기 위해서 'PwC‘라는 감사기관의 컨트롤 하에서 시행되고 있다.

하지만, 프랑스 풋볼이 단독으로 주최했던 2009년까지의 발롱도르와 FIFA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현재의 발롱도르와의 차이는 인정할 수밖에 없다. 특히 이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수상은 이 상이 본질적으로 변화한 사실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다.


기자만이 투표권을 갖고 있었던 종전의 발롱도르는 공헌도, 팀의 성적, 재능, 스포츠맨십 4가지를 중요한 평가기준으로 삼았다. 그것이 지금은 한층 더 늘어나서 ‘유권자를 위한 규약 제3조’가 중시되고 있다. ‘발롱도르는 피치 위에서의 퍼포먼스, 즉 피치 안팎에서의 태도가 훌륭했던 선수에게 수여한다’라는 것이 제3조의 요약이다. 즉 현재는 팀의 성적보다도 개인의 퍼포먼스가 보다 중요한 평가기준이 되고 있다. 타이틀을 싹쓸이했던 바이에른에서 그 최대 공로자가 되었던 리베리를 제치고 팀으로서 무엇 하나 타이틀을 얻지 못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뽑혔던 이번 결과를 계기로 앞으로는 더욱 더 그런 경향이 강해질지도 모른다.

이번 결과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실망하고 있다. 만약 내게 투표권이 있었다면 1위 리베리, 2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3위 이브라히모비치로 투표했을 것이다. 그렇다고는 하더라도 결과에 흠집을 낼 생각은 없다. 글로벌화된 현재의 규약에 따르면 티끌 한 점 없는 명료한 결과였다고 말할 수 있다.

다만 과거에는 기자들의 눈에 맡겨졌던 이 상의 본질이 뒤틀어져버린 것은 유감이라고 할 수 밖에 없다. 일부 대표팀 주장과 감독의 투표를 보면 ‘코피나쥬’를 의심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상징적인 것이, 마찬가지로 대표팀 주장으로서 투표권을 가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메시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투표내역은 1위가 팔카오, 2위가 베일, 3위가 외질. 베일은 현재의 팀메이트이며 외질은 지난 시즌까지의 동료, 그리고 팔카오는 같은 조르제 멘데스가 에이전트를 맡고 있다. 추가로 메시는 1위 이니에스타, 2위 사비, 3위 네이마르로 바르셀로나의 동료들에게만 표를 던졌다.


저자 프로필

프랑소와 네르도네/브상송 대학과 파리의 저널리즘 학원을 졸업한 뒤 1993년에 프랑스 풋볼지에 입사. 2001년부터 취재기자의 최고직인 그랑 르포르테르의 지위에 올랐고 현재는 주로 프랑스 대표팀과 이적을 담당. 겸임하는 발롱도르 담당의 경력은 20년에 달한다.


세줄요약.txt


1. 2013 발롱도르는 역사상 유례없는 재투표이고 아무런 이유없이 투표기간을 연장했다?

-> 원래 1주간의 유예기간을 두고 있으며 저조한 투표율때문에 투표기간 연장을 했음(과반수정도에서 88퍼센트로 크게 상승)



실은 우편으로 발송한 투표용지가 늦어져서 반송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보통 대외적으로 발표하는 기일보다 1주간의 유예기간을 두고 있다. 즉 이번의 경우에는 11월 22일이 진짜 마감일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그 기일이 가까워졌음에도 과반수를 조금 웃도는 정도의 답신밖에 없었기 때문에 FIFA는 20일이 되어서야 기간연장에 착수한 것이다. 이 조치로 인해 투표율은 최종적으로 88%까지 올라갔다.


2. 투표기간 연장 전후에 결과가 같은지 검증하지 않았다?

-> 20년 경력 발롱도르 담당기자피셜로 투표기간 연장 전후 결과는 같았으며 PwC라는 기관에 의해 투표의 공정성은 유지되고 부정은 없었다

참고로 PwC : PricewaterhouseCoopers (PwC Switzerland)는 2015발롱도르 메시가 받을때도 검증기관이었음


다만 오해가 없도록 이 장소를 빌려 밝히고 싶은 것이 있다. 가령 플레이오프에서의 활약이 없었더라도 수상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였었다. 당소 정해져있었던 마감일의 시점에서 이미 그가 가장 많은 표를 얻었던 것이다. 물론 부정 같은 것도 없었다. 애초에 투표와 개표는 공정함을 유지하기 위해서 'PwC‘라는 감사기관의 컨트롤 하에서 시행되고 있다.



3. 20년 경력의 발롱도르 담당기자피셜

2013발롱도르는 투표나 개표에서의 공정함은 유지되었고 부정은 없었다. 본인은 개인적으로 이 결과에 대해 실망스럽지고 기자들 눈에 맡겨졌던 이 상의 본질이 변질된 것은 유감스럽지만 결과에 흠집을 내고 싶지않으며 명료한 결과이다.


이번 결과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실망하고 있다. 만약 내게 투표권이 있었다면 1위 리베리, 2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3위 이브라히모비치로 투표했을 것이다. 그렇다고는 하더라도 결과에 흠집을 낼 생각은 없다. 글로벌화된 현재의 규약에 따르면 티끌 한 점 없는 명료한 결과였다고 말할 수 있다.



1차 출처 : 월드사커다이제스트 2014년 2월 20일자 일본잡지

2차 출처 : 남아메리카 축구당사 Pivote님 (직접 구매후 직접 번역, 2014/02/04 게재한 글)

락싸펌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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