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민의 경기력이 좋지 못했다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본 진실이며 사실일 것입니다.
물론 좀더 치밀하게 따져보면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좋지 못했다는 총평은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의 공통된 의견일 것 입니다.
그런 진실을 두고 해석하고 그 해석에 따른 결론은 각자가 다를 수 있는 것이죠.
사실 대부분의 의견 대립이 이것을 좋게 볼것이나 나쁘게 볼것이냐 그러니까 진실 공방이었던것에
비해 김정민에 관한 논쟁은 진실은 같으나 그 진실을 어떤식으로 결론 내리느냐의 차이인 것 같더군요.
저처럼 경기력이 좋지 못하였고, 그렇지만 미래는 알 수 없는 것. 미래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특별한 결론을 내리지 않는 사람의 경우는 그런 논쟁에 끼지 않게 되지만 그런 부분에서 의견이 갈리는 분들의 경우에는
결과를 당장에 눈으로 확인 할 수 없기에 논리적인 구석이 없다는 건 아니지만 감정 대립으로 전환되기 쉽지 않나 싶어요.
어떤 결론을 내리던 그 결론에 대해 서로 마음에 들지 않고, 또 그럼에도 그 이상의 이야기를 진행하는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지만 최소한 결론이 같지 않을 수 있음에 대해서는 언제나 염두하면 좋을 것 같아요.
저도 김정민을 좋지 않게 보았던건 사실이나 그 선수의 미래가 어떤 모습일지는 모르겠어요.
이런 저도 간혹 '이게 선수냐?' 하며 하는 순간이 없던 것은 아니에요.
저도 화날때도 있고 비판할때도 있고 비판을 넘는 저주를 할때도 있고, 그냥 저냥 농담식으로 조롱하며 웃고 지나갈때도 있는데 제 행동이 언제나 기준이 될 순 없는거죠.
다투더라도 그걸 알고 다퉈야 하는거 아닐까요? 그래야 말 섞기 싫거나 말을 섞어봤자 아무짝에 쓸모없을것 같은 사람이나 의견도 그때그때 거르겠죠.
저도 자주 걸러지더만요ㅋ 많이 배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