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 문제들로 성적을 신경쓰야하는 현실에서...
수많은 보통의 클럽들은 결국 팀을
우선순위에 둡니다. 선수의 장점을 살려서 지켜봐주는게 아니라, 선수들의
단점을 보완해 승부에 강한 "팀"을 만드는게 큰 부분을 차지한다는 말입니다.
가뜩이나 유럽이나 미국보다 훨씬 이른나이에 엘리트 스포츠를 시작하는데, 어려서부터
이런 빡빡함속에서 자라야하죠.
사정이 유럽이나 미국처럼 좋아서 길어도 1년 단위로 퇴출과 영입이 자유로운 환경이고,
엘리트반 유지에 재정적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 정도라면(본인이 돈이 많거나 지역내 기업
이나 단체, 유지 혹은 기타 등등에서 후원을 받는다거나) 모를까...
선수풀도 적고, 매년 바꾸지도 못하고, 돈 걱정도 해야하고 하다보면.. 결국 뛰어난 장점을
가진 선수를 찾는게 목적이 아니라 단점이 적은 선수들을 만들어 좋은 성적을 내는 팀을
만드는게 우선이 되어버리죠.
평범한 사람도 준 선수급 선수로 만드는 방법을 취하는거죠. 급으로 표현하면, C급을 B급
으로 만들어낸다 하겠습니다. 이게 좋아보이는데 문제는... S급이 A급이 된다는 문제가
있죠. 어중간한 평준화가 된다는거죠.
그나마 프로유스들중 자리잡은 곳들은 이런 부분에서 조금씩 벗어나거나 어느정도는
합당하게 운영할 수 있게 되면서 나아지고 있죠.
한국 프로유스가 이제 온전한 1기들이 진입하기 시작한 초창기라면 앞으로 길어야
3~4년정도 지나면 체제 구축이 아니라 시스템이 나아진 상황에서 자란 선수들이
성인무대에 진입하기 시작할겁니다. 현재가 오픈베타때 선수들이라면, 3~4년후에는
정식버전 선수들이라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