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과의 간격을 맞추려고 개최년도를 변경한다고
내년에 또 하니까 이번 연도는 그냥 건너가는 과정이라 봐야죠
코파가 회원국수가 너무 적어 타대륙에서 초청을 안할 수 없는데
자기들도 이게 찜찜한걸 모르지는 않나 봅니다
북중미와 통합을 시도하고 싶어하는데 북중미가 조금 껄끄러워 하는듯요
참가팀, 권위, 몇년마다 하느냐 이런거 다 떠나서
뭐랄까 경기력이나 내용이 제가 이전에 보던 코파아메리카 느낌이 아님;;
뭔가 설렁설렁하고 루즈함.. 피튀기는 근성도 옅어진듯하구요
진짜 유럽의 거친축구는 몸땡이의 순수한 격전같은 느낌이였다면 (캐탈리아 제외)
남미, 특히 코파는 진짜 싸우자, 너 죽인다 느낌으로 애들이 붕붕 날라다니고
발 휘두는것도 공안맞으면 니 정강이 맞겠지 느낌으로 개 살벌했었는데
이번 코파는 그런 살벌한 전투성이 상대적으로 되게 약하게 느껴져요
하긴 제가 이전 대회 2번정도를 제끼고 안봐서 그런거겠지만
그래도 예전의 긴장감과 살벌함이 너무 줄어들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