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무난한 조편성 결과가 나온 가운데
이번 아시아 2차예선 조편성의 핵심 2가지는
당연히 엉겁결에 2포트로 내려간 우즈베키스탄과 이라크를 피하느냐 여부
(2포트의 우즈베키스탄과 이라크는 실제 1포트에 있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으니까요)
또 하나가 피파의 제재로 국제경기에 나설수 없어
피파랭킹이 굴러떨어지면서 4포트까지 내려간 4포트의 쿠웨이트를 피하느냐
(4포트지만 실제는 2포트 상위권 느낌)
이 2가지가 최대 관건이었습니다.
<아시아 빅4 2차예선 조편성 총평>
1. 대한민국 (무난)
- 정치적으로 엮여서 껄끄러운 북한이 3포트에서 걸리긴 했으나
전력상으로는 압도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홈 다음 바로 북한원정인데
북한은 사실상 시차가 나지않는 상황이라 그 점은 괜찮을듯 싶습니다.
또 하나 4차전 레바논 원정이 그나마 중요할 것이라 보는데
이미 지난번 만나서도 3:0으로 레바논 원정에서 완파한 기억이 있고
전력상으론 2포트에서 우즈벡, 이라크 등과는 느낌이 다른건 확실합니다.
(키르기즈스탄, 베트남 정도와 2포트에서 만나지 않은것 다음으론 그래도 2포트에선
레바논이 무난해보입니다)
2. 이란 (다소 험난)
이란은 2포트에서 가장 만나기 껄끄러워했을것으로 보이는 이웃국가 라이벌인
이라크와 한조에 편성이 되었습니다.
이미 지난 아시안컵에서 봤지만 이란은 이라크는 상대하기 굉장히 껄끄러워하는것으로 보입니다.
또 하나 3포트팀으론 바레인인데
전통적으로 이란의 월드컵 발목을 잡곤 했던게 바로 바레인입니다.
그래도 1위는 이란이 유력해보이긴 합니다만
2차예선임을 감안할때 다소 험난해보이는 조편성을 이란은 받았습니다.
나머지 이 조의 홍콩과 캄보디아는 대량실점 승점 자판기가 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3. 일본 (최상)
일본 입장에선 2차예선 아주 최상의 조편성을 받았습니다.
2포트에서 누구나 상대가 되길 원했던 키르기즈스탄을 포함해
타지키스탄, 미얀마, 몽골 등
사실 전승 돌파도 유력해보일 정도로 특별하게 일본에게 위협이 될 상대조차 없어보이는게 사실
4. 호주 (매우 험난)
호주에겐 2차예선 기준으로 최악의 조편성이 나왔습니다.
2014년 2018년 월드컵 최종예선 요르단 원정에서 연패중인
호주의 천적 비슷한 느낌의 요르단과 한조에 편성되었고
(요르단은 지난 1월 아시안컵에서도 호주를 이겼습니다)
4포트에서 다들 피하던 쿠웨이트까지 걸려들면서
그야말로 피튀기는 조가 되는 느낌
여기에 호주가 전통적으로 중동 원정에서 매우 약한 모습을 보이는터라
요르단, 쿠웨이트 전이 만만치 않을것으로 보입니다.
나머지 대만, 네팔은 다득점을 위한 희생양이 될 가능성이 매우 커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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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국가>
* 사우디아라비아 (아주 험난)
2포트 최강으로 여겨지던 우즈베키스탄과 한조에 엮이는 불운을 만났습니다.
아시아 빅4 다음 아시아 다크호스 2강으로 불리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우즈베키스탄이
한조에 편성된것 만으로도 이 조는 느낌상 매우 험난할 것으로 보입니다.
거기에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팔레스타인까지 한조에 편성되었고
예멘까지 있는지라
이번 2차예선에서 호주, 요르단, 쿠웨이트가 있는 B조,
이란, 이라크, 바레인이 있는 C조
이 사우디, 우즈벡, 팔레스타인이 있는 D조가 최대 죽음의 조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2위팀도 상위 4개국까지는 최종예선 진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약체라 생각되는 팀에겐 최대한 대량득점을 하는것이 일단은 유리해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