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를 통해 제주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 친정팀 인천 유나이티드를 방문한 남준재가 옛 인천 팬들의 냉정한 야유를 받았다. 경기 후 눈시울을 붉힌 남준재는 깊은 한 숨을 내쉬며 고개를 숙였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난 남준재의 표정은 어두웠다. 그는 “솔직히 야유를 받을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인천에 내 모든 걸 바치며 뛰었던 걸 생각하면 선수로서 마음이 아프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내가 인천에서 야유받을 존재 밖에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든다”며 “끝나고 인천에 가까운 파란 조끼까지 입고 서포터즈에 가서 인사를 했다. 끝나면 그래도 박수 받을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다”라며 말을 잇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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