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축구 전문 '사커 다이제스트'는 스페인 매체 '아스'를 인용, 이날 구보가 전반 19분 날카로운 슈팅을 날리는 등 볼거리를 제공했지만 결정적인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하지만 이 매체는 구보가 경기종료 직전 양팀이 충돌했던 장면에서 가장 돋보였다고 흐뭇해 했다. 카스티야 공격수가 팔꿈치를 사용하면서 양팀의 몸싸움이 시작됐고 뒤늦게 논쟁에 합류한 구보가 흥분한 선수들을 스페인어로 진정시키고 훌륭하게 그 자리를 정리했다는 것이다.
또 아스가 "구보는 부르고스와 카스티야의 충돌에 참가한 바보라고 생각됐지만 전혀 달랐다"면서 "경기 중에는 별로 빛나지 않았던 일본인은 마지막 혼전 상황에서는 아주 온화하게 행동했다. 그는 평화로운 마음을 드러냈다"고 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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