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개식 계산법이기는 하지만,
일본은 중립지역에서 투르크에게 3:2 한 골 차 승리.
한국은 어웨이 경기에서 투르크에게 2:0 두 골 차 승리
어웨이냐 아니냐가 축구경기에서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생각하면, 분명 한국이 일본 보다 한 단계 위까지는 아니더라도 유의미한 우위를 보였다고 느꼈을 겁니다. 그 가생이에서 설쳐대는 일본사람 한동안 아가리 닥치게 만든 걸로 만족합니다.
경기력만 평가한다면,
저는 황의조가 전반 초반 연이은 득점 찬스에서 골을 못 넣은 것이 좀 컸다고 봅니다.
황의조에게 결정적인 골 찬스가 세번이나 있었는데 그 세번의 찬스 중 한 번만 넣어줬어도 다른 경기양상이 되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전반은 최소 두 골차로 리드했을 것이고, 후반엔 한 골 차 리드보다 두 골 차 리드는 더 심리적인 안정이 되어 선수들 플레이에 여유가 생겼을 것이고 그럼 리듬이 좀 더 좋은 경기가 되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