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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9-15 20:26
[잡담] 18살 이강인과 손흥민의 차이
 글쓴이 : ncser
조회 : 1,981  

18살 이강인의 경기를 보다보니 18살 손흥민의 모습이 떠오르더군요.

그 당시 손흥민은 길들여지지 않은 야생마 같았습니다. 힘이 넘치고 속도가 빠르지만
직선적이고 어디로 튈지 몰랐죠. 한 눈에도 경기 경험이 매우 부족한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어디로 튈지 모른다는 건 경기장에서 자신이 있어야할 곳을 잘 찾지 못했다는 걸 뜻합니다.

자꾸 이상한 곳으로 들어가서 다른 선수들과 겹치는 경우가 허다했습니다. 하지만
속도를 이용한 드리블과 강력한 한 방이 있었죠. 반면에 이강인은 어린 나이임에도
노련함이 느껴집니다. 자기가 있어야할 곳과 무엇을 해야할지를 잘 아는 것 같더군요.

소위 말하는 오프더볼이 이강인은 능숙하지만 손흥민은 상당히 떨어졌었습니다.
축구 경기 경험이 부족하면 팀 훈련으로서 약속된 플레이로 메워야하는데 그것조차
손흥민은 잘 안되었죠. 반면에 이강인은 상당히 부드럽게 경기를 풀어나가더군요.

이강인은 벌써부터 완성형에 가까워 보입니다. 피지컬만 좀 올라오면 로테 이상 
가능할 것 같습니다. 어제 슛에서도 보면 파워는 손흥민 보다 약하지만 정확도가
높았죠. 그렇다고 소녀슛은 절대 아니고요. 이건 앞으로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메꿔질
부분입니다. 최소한의 성공이 보장된 수준이죠.

손흥민도 경기 치루다 보면 저절로 심각한 오프더볼이 좋아질거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왜냐하면 손흥민이 경기 중에 번뜩이는 모습을 종종 보여줬거든요. 머리가 좋은 것 같았죠.
경험만 쌓이면 꽤 좋은 선수가 되겠구나 했지만 지금처럼 월클을 논하는 수준이 될 줄은
몰랐네요. 토트넘에 처음 왔을 때 오프더볼이 18살 때와 비교하면 엄청나게 발전 했는데도
토트넘에 거의 처음 손흥민을 보는 축구팬들은 오프더볼 지적을 많이 했죠. 

그동안 이만큼이나 오프더볼이 발전했으니 앞으로도 더 많이 발전할거라는 건 뻔한 건데도
오프더볼은 축구지능 부분이라 발전하기 어렵다느니 하면서 손흥민의 한계를 토트넘 처음
왔을 때의 수준으로 지어놓더군요. 물론 지금처럼 축구 도사 수준이 될 줄은 아무도 몰랐겠죠.

그런데 이강인의 오프더볼은 손흥민이 토트넘 처음 왔을 때보다도 더 나은 것 같습니다.
유소년 시절부터 오랜동안 발렌시아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서 그런지 2선 중앙에서
움직이면서 3선 선수와 이대일 패스로 풀어나가는 게 매우 자연스럽더군요. 
이강인 경기를 보면 축구 지능이 높다는 게 느껴지죠. 

체력과 부드럽게 유연한 피지컬을 중심으로 단련한다면 빅리그 주전은 어렵지 않게
확보하지 않을까 싶네요. 가장 큰 문제는 역시나 부상입니다. 급격히 몸을 반전하는
동작이 많아서 몸의 부드러움을 갈고 닦지 않으면 부상을 입기가 쉬운 스타일입니다.
다행히도 경기를 보면 동작이 부드럽죠. 어릴 적부터 단련해왔으니 당연하겠지만
앞으로도 계속 더 끊임없이 발전시켜야할 부분이라고 봅니다. 발이 느리다고 하는데
이건 어쩔 수 없습니다. 중앙에서 자리 잡는다면 지금 수준으로도 큰 문제는 없을 겁니다. 

이강인은 이제 18살입니다. 손흥민도 25살쯤 되어서야 제대로 포텐이 폭발했습니다.
포텐이 폭발한다면 이강인은 손흥민 보다 빠르겠지만 노력을 늦추면 폭발하는 건
불가능할 겁니다. 이강인의 포텐은 충분하니 결국 자신에게 달린 문제입니다.
같은 나이 때의 손흥민 보다 이강인이 쌓아 놓는 게 더 많으니 더 쉽긴 할 겁니다.

손흥민의 발전을 보면 그가 얼마나 노력했는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죠.
이강인도 대표팀에서 보고 배우면서 비슷한 노력을 한다면 월클도 가능할 거라 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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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BO 19-09-15 20:31
   
이강인은 손흥민과 결정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손흥민은 스피드가 매우 빠르지만 이강인은 느립니다.

그리고 손흥민은 양발 정확도가 거의 같아서 수비수들이 예측해서 수비하는 것이 어렵지만 이강인은 거의 왼발만 사용하기 때문에 예측하기가 쉽습니다.

이강인이 아무리 상체 페인팅으로 상대 수비를 속여도 결국은 왼발로 패스와 슈팅을 시도하기 때문에 수비수 입장에서는 왼발만 사용 못하게 막으면 이강인 선수의 킥력은 반감되는 결과가 나옵니다.

포지셔닝이나 오프더볼 능력은 경기 경험이 쌓일수록 발전하게 되지만 타고난 스피드와 양발 사용 능력은 후천적으로 크게 개선되는 부분이 아니기에 손흥민과 이강인은 본질적으로 능력이 다른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나와너 19-09-15 20:35
   
너는 좀 꺼져줄래?꼴에 어서 주워들은건 있어서 좆문가행세하면서 아는척은~꼴사납게시리..^^
     
프로필설정 19-09-15 20:46
   
조또 모르는 축알못이 나불 나불~ 뜬금 진지한척이여 역겹게 ㅋㅋㅋㅋㅋㅋㅋ
     
ncser 19-09-15 20:49
   
이강인과 손흥민은 능력이 다르기에 역할도 다릅니다. 자기 역할에 따른 필요한
능력치가 서로 다릅니다. 그래서 속도가 손흥민은 필요지만 이강인은 필요성이
떨어지죠.  이강인은 속도 경쟁이 별 필요 없는 중앙에 자리 잡으면 문제 없는 일입니다.
측면 돌파가 필요한 윙플레이를 해야한다면 문제가 있겠지만요.

지금처럼 윙에서더라도 토트넘 에릭센처럼 가짜윙으로서 플메를 하면 됩니다.
어제 경기도 그런 식으로 경기를 했습니다.

세계적인 선수들 중에 양발잡이 아닌 선수와 양발잡이 선수 중에 어느 쪽이 더
많을까요? 그리고 이강인도 어느 정도 양발을 씁니다. 이강인이 양발로 드리블 하는 거
못보셨죠? 상당합니다. 그거 짤도 있으니 한 번 찾아서 보세요.
     
설혀로즈 19-09-15 22:52
   
남의 나라 선수에 대한 관심은 그만 끊어주시고,
왜대갈에게나 계속 관심 기울여주세요~!... ㅍㅎㅎㅎㅎ
조블랙 19-09-15 20:41
   
미드필더와 최전방 선수의 오브더볼 자체나 롤 수행은 비교하기 힘든 기준입니다.
동료와의 호흡과 활용에 충실한 포지션과 결과물을 생산하기 위해 스스로 플레이를 자주 할 수밖에 없는 포지션이은 당연히 몸레 베인 습성이 다르죠.
     
ncser 19-09-15 20:52
   
요즘 손흥민도 공미 자리에 종종 서는데 오프더볼이 상당하죠. 어제 경기에서도 보듯이
패스질도 굉장히 좋아졌죠. 그런데 말씀대로 그런 역할을 어릴 적에는 거의 못해봐서
몸에 배이기 시작한 건 25살 이후죠. 나이들어서 익히기 어려운 건데 대단하죠.
놀구있지 19-09-15 20:49
   
반대로 오프더볼 위치선정은 경험으로 습득가능하지만
손흥민 피지컬 스피드는 타고나야 하는거
쿠보는 둘다 안되는 쩌리
선천적으로도 후천적으로도 가진게 없음
걍 쓰레기
젤 불쌍한건 쳐빨아댈 선수가 없는 일본팬들한테
강제로 밀려서 되도않은데서 뛰느라 고생인거
반에서 중간도 못가는 성적인데
일본 꼰대들한테 떠밀려서 스카이반에 어거지로 들어가
수준에도 안맞는 수업듣고 있는 총채적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