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의 행보를 보면 2002 월드컵 이후로는 그다지 특별한 게 없죠
더군다나 최근의 행보는 2002년의 영광과는 거리가 멉니다
2002년의 업적도 1년 6개월 동안의 합숙이 지대한 영향을 미쳤죠
그리고, 그 투자에 걸맞는 아니 엄청난 4강이라는 신화를 이뤄냈어요
하지만, 다른 팀에서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이런 걸 보면 히딩크는 천재형은 아닌 걸로 보입니다
임기응변이 뛰어나진 않다는 거죠
2002년 당시 우리는 442 전술로 변화하던 시기였는데, 히딩크는 352를 썼고 대 성공을 거뒀죠
전술을 분석하고 팀을 장악하고 조련하는 건 뛰어나지만, 순간적으로 무언가 기책을 만들어 낸다거나 적의 약점을 파고드는 직감과 같은 인지력은 별로인 걸로 보여요
즉, 히딩크는 유소년이나 클럽 시스템에 어울리지, 대표팀에는 어울리지 않는 것 같고
대표팀이라면 기술 고문 정도가 맞겠죠
잡스보다는 팀쿡과 비슷한 성향이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