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세가지 봅니다.
첫번째는 기존의 흐름이죠. 이미 토트넘은 최근 4부리그 한테도 패배했고.. 리그 3위이지만 경기내용들이
대부분 좋지 않았습니다. 이런점에서 심리적인 위축 또한 뮌헨이 더이상 토트넘 상대로 심리적인 압박이
없었다는 것인데 원정경기 임에도 초반부터 맞대결 모드로 나간것만 봐도 어느정도 답이 나오죠.
보통 원정이면 초반엔 수비위주로 가기 마련이고 토트넘이 전 시즌 챔스 준우승까지 한팀이라..
뮌헨은 독일을 대표하는 팀이고 자존심도 있기 때문에 강한 자신감으로 맞대결 모드로 나올 수 있었고
여기서 전반에 두팀다 체력소모가 엄청났을 겁니다. 보는 시청자 입장에서는 상당히 재밌는 경기에
속도감이 최고였으니까요.
두번째로 포체티노의 선수교체서 선발의 문제점..
저는 산체스의 부재를 우려했고 강팀이나 스피드가 좋은 팀을 상대로는 산체스를 내보내야
합니다. 또 뮌헨은 후반시작하자 마자 선수교체를 통해서 체력을 보충했어여
그러나 포체는 선수교체를 하지 않았죠. 여기가 결정적인 대패를 하는 원인이 되었습니다.
제가 우려한건 어느팀이 더 오버페이스를 했는가 인데...
뮌헨은 알맞게 체력부분을 보충하는 선수교체를 재빠르게 하므로서 결과적으로
체력적인 면에서 토트넘이 강제적으로 오버페이스를 한꼴이 되었죠...
그 뒤에 정신없이 쳐 맞으면서.. 토트넘도 선수교체를 하는데.. 이미 흐름을 상당히 빼앗긴
뒤 입니다.
세번째는 제가 이전부터 언급한 것인데...
케인의 존재 입니다.
토트넘이 지난 시즌 챔스 결승까지 간 원인이 오히려 케인의 부재가 더 한 몫을 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항상 토트넘은 팀이 우선이 아니라 케인의 존재감이 먼저 비추어 집니다.
케인의 개인득점이나 여러모로 성과를 얻어내야 하는게 토트넘 선수들의 의무처럼 여겨질 수
있습니다.
오늘도 케인이 정말 열심히 뛰어준건 알아여 그리고 팀플레이도 잘 했구여..
그러나 뮌헨은 스피드가 상당히 빠른 팀이고 그런 점에서 케인의 스피드 부족은 뭔가 공격을 할때
엇박자를 냅니다.
토트넘은 어차피 케인 위주로 가는 팀입니다. 그렇다면 케인 스스로가 토트넘이 최고의 팀의 반열에
오를려면 바르셀로나의 메시같은 능력을 보여주던가 해야 합니다.
메시는 많이 뛰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일단 자신이 공을 가졌을때 타 선수들과 차이가 나는 것을
느낄 정도의 위력을 보입니다. 즉 케인도 볼을 가졌을때만큼은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겨루어서
부족하지 않을 노하우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야 팀이 최적화가 될 수 있습니다. 자신이 볼을 갖고도 그럴만한 실력이 안되면 빨리 패스하는게
답입니다. 요랜태의 경우도 볼 소유 시간은 많지 않지만 아주 간결하게 적절한 터치들을 해 줍니다.
그런데서 상대 수비가 무너지는 요소가 됩니다.
손흥민이 플레이 메이커 역할도 할 수 있습니다.
이미 레버쿠젠에서 충분히 그런 스타일의 멀티 능력을 보여주었는데요..
그렇게 되면 손흥민의 포지션이 어중간해 집니다. 그래서 결국 손흥민이 토트넘으로 오게된
결정적인 문제이구여.
그러나 지금 토트넘은 워낙 아무리 뮌헨이라고 하지만 대패를 해서..
여러가지 생각지 못한 난제를 풀어야 하는 상황인데...
손흥민을 게임메이커 플레이메이커로 볼을 공수 조절하는 역할을 맡겨 보는것도
해볼만 합니다. 손흥민의 장점이 정확성이고 그런 점에서 득점력이 높았던 것이고
쓸데없는 플레이를 잘 안해서 일단 팀을 만들어 가는 역할을 맡겨 보는게 좋을듯 합니다.
오늘 산체스가 나왔어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