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시절까지는 랭킹 1위가 이관우였습니다. 시리우스 이관우. 지금은 싱가포르 어딘가에서
뛰고 있다던데... 그게 고교시절이 끝나고 위치가 좀 바뀌었죠. 이관우는 대학으로 갔고
고종수는 신생팀이었던 수원삼성(현 수원 블루윙즈)으로 옮기게 됩니다.
당연히 프로에서 뛰는 고종수가 이관우보다 더 좋은 위치에 갈수 밖에 없어요.
거기다가 당시 우리나라 프로축구는 센스타입보다는 파이터들이 넘쳐나던 구성인지라
센스만 뛰어나면 튈수 밖에 없는 축구 환경이었습니다. 깡패 타입들이 넘쳐나던 시절에
고종수가 센스로 튈수 밖에 없었죠. 킥 하나는 정말 대견하긴 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