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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5-05 19:26
[잡담] 야구보는 사람은 있는데 축구보는 사람은 없는게 좀 씁쓸했음
 글쓴이 : 나리
조회 : 275  

오늘 과엠티 갔다왔는데
어제 뒤풀이 자리에서 다 모여앉은후에 선후배끼리 어색해서 자기소개한 후에
자기 꿈 얘기하는 타임이 있었는데
어떤 여자애가 자기 꿈이 한화가 우승하는 게 꿈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잠시 그 얘기가 오가고,
다음날엔 선배들이 우리방으로 와서 야구보고 싶다고 하던데...월요일이라 야구 안 함, 그래서 못 봄
참 뭔가 씁쓸하더라고요
진짜 마케팅측면에서 축구는 야구를 본 받아야겠구나라고 생각함.
개인적으로 케클실력이 부족한 게 아니라 마케팅 부족같음.
야구는 스포츠채널 틀기만 하면 나오는 게 야구라서...가장 접하기 쉬운게 야구임.
사람들 인식속에 한국축구는 못한다라는 인식부터 좀 고쳐야 될 거 같은데...모르겠음..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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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원사냥 15-05-05 19:28
   
맞아요. 확실히 주변 상가들 보면 아주머니분들도? 야구는 자주 틀어놓으시더군요.

그리고 하프타임때 보면 네이버시청자가 한 20~30퍼센트는 훅 빠지죠. 야구는 그러지는 않는 거 같은데... 그 15분이 광고주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어야 하는데~ 거기에서 뭔가 팬들을 지속적으로 잡아둘 수 있는 아이디어가 나와야... 광고주들도 관심을 좀더 가지고 ... 그게 방송국에도 어필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확실히 마케팅 쪽은 야구를 본받을 점이 많긴 하죠.
만렙고블린 15-05-05 19:30
   
뭔가 가정영향도 있다고봄 저도 아버지가 야구보는거 같이보면서 접했으니까요
지금은 꽤 많아진 축구좋아하는 세대들이 나이들면 나아질까 생각도 가끔해봄ㅋㅋ
할게없음 15-05-05 19:35
   
야구 축구 둘다 팬으로서 차이점을 보자면.. 시간도 더 길고 루즈하면서 잘보이지도 않는 야구가 축구보다 인기있다는건 좀 웃기긴합니다. 축구만 보시는 팬들 입장에선 이해안가실지도. 근데 저같은경우도 그렇고 대부분 그렇지만 애초에 부모님들이 야구팬이라서 어릴때부터 자연스럽게 야구장가고 야구팬된경우가 많아요. MLB도 그렇죠. 해외축구도 그렇거잖아요. 중계보면 관객석에 부모가 애들데리고온거 많아요.. 대부분 노친네긴하지만. 그게 차이라고봅니다. K리그 관객석에 부모가 애 데리고오는 경우가 얼마나될까요? 그리고 또하나.. 젊은애들 사이에선 저도그렇고 놀러갈때 사직야구장가서 야구는 봐도 부산아이파크 경기는 보러 안가거든요. 이런 젊은 관객층에게는 놀 수 있는 분위기가 중요합니다. 솔직히 놀러가서 야구 축구 경기내용? 집에서 보는것만 못해요 근데 그냥 응원하는 분위기 재밌게 놀 수 있는 분위기 이게 마련 안되어있거든요. 야구장 축구장 둘다 가본사람들은 알거에요 무슨차이인지. 제가보기엔 이런 문제들이 생긴 원천적인 원인은 일반인들에게 연고지 유대감을 못심어줬다는거 그거인거같음. 야구는 보면 뭐 기아는 광주를 포함한 전라도 롯데는 부산을 포함한 경상도 이런 연고지 개념이 확실하죠. 해축만봐도 그래요 2부리그 3부리그도 만석인건 자기 지역구의 구단이니까.. 그런 연고지개념때문인데 축구는 그런걸 위주로 마케팅을 안했어요 애초에. 그러니 인기가 없는거죠. 유대감이 없잖아요? 이름만 FC서울이고 수원삼성이면 뭐함? 그 지역에 사는사람들 유대감이 조성안되어있는데. 마케팅능력 자체가 잘못되었다기 보다는 방향이 잘못된거라봅니다.
slayer 15-05-05 19:36
   
공중파를 쥐고 있으면 구단에서 백날 길거리 마케팅해도 안된다고 봅니다. 야구 암흑기에도 꾸준히 공중파에서 방송을 했기 때문에 WBC를 기점으로 터진거라고 봐요. 주말=야구, 쉬는 날=야구 이런 인식이 자리 잡습니다.

그리고 막연히 K리그 구단보고 마케팅 전략을 잘 짜라고 해도 마케팅 신경 안쓰는 구단은 없습니다. 꾸준한 공중파 방송이 수반이 되어야 빛을 발한다고 봐요.

주말에 공중파에서 무조건 K리그 경기가 있다고 하면 자연스럽게 주말=K리그 경기, 주말=축구경기 이런 공식이 생겨서 사람들의 생각에 자리잡게 된다고 봅니다. 그게 정말 크다고 봅니다.
     
slayer 15-05-05 19:39
   
공중파의 위엄이 얼마나 대단하냐면 케이블에서 노는 연예인들의 꿈이 바로 공중파 예능에 자리 잡는겁니다. 아무리 시청율이 안나오는 공중파라도 얼굴 한번 내비칠려고 소속사에서 엄청 노력한다고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