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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5-09 09:50
[펌글] 복싱이, 메이웨더가 K리그에 던진 메시지
 글쓴이 : 라떼종결자
조회 : 925  

지난해까지만 해도, 불과 4~5개월 전만해도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와 매니 파퀴아오는 그리 대중적인

이름이 아니었다. 그런데 올해 초 두 선수가 맞대결을 약속하고 대한민국 땅에도 '세기의 대결'이란 표현이

나돌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심장이 터질 듯 기다렸던 경기는 복장이 터질 듯한 내용으로 끝났다. 판정으로 승리한 메이웨더의 얼굴은

역시 '프리티보이'다웠다. 하지만 파퀴아오의 얼굴도 깨끗했던 것은 매한가지다. 땀만 닦고 옷을 입으면

싸운 사람들인지 모를 정도였다.

복싱은 '허락된 싸움'이다. 룰 안에서 전쟁을 강요하고 그것을 보면서 희열을 느끼는 원시적이고도

원초적인 스포츠다.  하도 잘 싸운다고 해서 싸움을 보기 위해 모였는데 잘 피하는 것을 보여주면 좋아할

이는 몇이나 될까. 이종격투기에 밀려 설자리를 잃어가던 복싱계는 아주 소중한 기회를 놓쳤다.

축구를 좀 아는 이들은 "이 선수의 특징은 무엇이고 저 선수는 이런 점이 좀 약하다"거나

"상대가 이런 장점이 있고 저런 전술을 가지고 나오기에 오늘은 이렇게 대응하는 것"이라며 심도 있게

 축구를 즐길 수 있다. 하지만 보다 많은 사람들은

"그런 건 난 잘 모르겠고, 대체 골은 언제 터지는 거야?"라고 묻고 있다. 그들을 향해 "싸우지 않으니 골은

들어가지 않아"라고 솔직하게 답하기 어렵다. 축구 역시 공 하나를 두고 20명의 건장한 이들이 몸으로

싸우는 원초적인 스포츠다. 전쟁에 비유되는 종목이다. 그런데 싸우지 말자면서 한쪽이 가드를 한껏

올리고 있는 경기들이 많아지고 있다. 과연 그 모습을 보면서 "수비축구도 충분히 매력적이구나"라고

느낄 수 있는 이들이 얼마나 될까. 왜 지금 K리그에 공격 축구가 필요한지, 복싱이 그리고 메이웨더가

진지한 메시지를 던져주었다.


http://sports.media.daum.net/sports/column/newsview?newsId=20150509062246682&gid=11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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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팀은 좀 반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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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소라니 15-05-09 10:00
   
플레이가 좀 더 세밀하고 효율적일 필요가 있음
도멘 15-05-09 11:28
   
말씀하신대로 공격축구로써의 모습도 중요하지만
이번에 파퀴아오와 메이웨더 경기처럼 설레발이더라고 광고효과가 톡톡히 했다고봅니다

검색어에도 계속오르고그랬으니까 무슨 경기이길래 이난리지 하면서 찾아본사람도 많을거구요
공중파 경기중계도 중요한만큼 빅매치라고 여기는 경기들을 매스컴을 이용해서 홍보를 하면 효과가 좋지않을까
싶내요
     
어썸 15-05-09 13:46
   
파퀴야오 메이웨더 경기처럼, 잔뜩 광고 해서 사람들 기대 한껏 올려놨는데, 막상 보니 수비축구만 한다면, 차라리 사람들이 경기를 안보는 것만 못한 결과를 가져올겁니다.
결국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게 우선인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