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그동안 혹사라해도 리그 3-4경기 남은 시점에 아직 유로파 티켓 가능성도 있고 한데 두 경기 선발 제외, 다음 경기 중반 교체는 배려라고 보기 힘들 것 같습니다. 최근 셀비 폼이 너무 좋았고, 코크는 CDM으로는 대체불가 느낌이어서 중미(수미포함)에 둘만 둔다면 기성용이 약간 애매해진 점은 있죠-
단 이건 현재 셀비의 폼이 좋아서이지 전체적인 꾸준함으로 볼 때 시즌 전체 레귤러는 기성용이 우위일겁니다.
충분히 배려라고 보여지네요.
쉘비 폼이 요즘 좋긴하지만 코크가 대체불가라는건 아닌것 같네요. 기성용이 후반기 교체로 코크대신 들어간 적도 있고요.
스완지에 골넣어줄 선수가 딱히 없어서 코크를 기존 기성용 자리에 넣고 기성용을 올린거죠. 뭐 뻔히 보이는건데 몇경기 선발못했다고 밀린거네 애매해졌네 하면...
박지성은 맨유 7년 내내 애매하고 밀리고 했던 선수였군요...
다른 부분은 대부분 기성용이 낫지만 코크가 전형적인 수미라 지금처럼 역삼각형 허리를 구성할 때는 코크가 첫번째 선택지라고 보는거구요- 대체불가까지는 오버지만요 ㅋ
만일 다른 포지션 완벽하게 구성하고 지금 포메에서 수미자리 하나 두고 코크랑 기성용이랑 둘 중에 선택하라면 지금상황에서는 코크를 선택할거라는거죠-
시즌내내 오르락내리락하면서 최우수선수이기도 하고 살짝 두번째옵션이기도 하고 그러는거죠 뭐 박지성도 그랬던거고, 심지어는 루니나 캐릭도 시즌내 체력 이외의 이유로 벤치에 앉기도 하고 그러는거죠-
기성용한테 휴식을 줬을 때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고, 때마침 셀비 폼 올라오고 코크 수미에서 제 역할 하니 일단 이렇게 한 번 더 해보자- 이러고 있는 상황이니 애매하다 하는거구요- 이게 님 말씀처럼 뭐 밀렸다 이런건 아니라는 겁니다.
오해를 하시는것이
스완지의 주전술은 빌드업에 이은 패싱게임입니다.
이 역할은 쉘비와 기성용이 담당하죠
코크는 말그대로 수미의 수비 역할이 가장 큽니다.
거기에 최근 공격진 문제로 기성용이 공격 최전방까지 나서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오렌지님 말대로 3명중 누군가를 빼야 한다면 최우선적으로 코크가 빠지면 빠졌지
기성용은 아닙니다.
왜냐 기성용이 코크역할을 할수는 있어도
코크가 빌드업과 공격력을 대신하지는 못합니다.
말그대로 전략적 선택일뿐이죠
삼각대형중 쉘비는 돌격대장을,기성용은 관리,코크는 수비를 담당하는게 다를뿐입니다.
만약 수비대형으로 내린 경기를 한다고쳐도
기성용의 키를 이용한 센터백 보호는 큰힘이 됩니다.
솔직히 위에 3명의 선수를 누구를 우선 순위를 두어야 하느냐는 한숨이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3명의 선수는 서너지를 내는 파트너이지
경쟁자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는 조합이라서요
그 유로파 티켓 가능성이라도 생긴게 아주 최근의 일이죠. 소튼이 4,5월 1승 1무 4패로 말아먹고 있고 반대로 스완지는 최근 3연승으로 막판에 달려서 그렇게 된겁니다. 그 과정에서 4,5월 기성용의 골로 이긴 경기들이 있으니 그 존재감이 어마무시하죠.
그리고 기성용의 쓰임이 애매해진건 잭 코크가 대체불가의 선수라기보다는 현재 최전방에서 빌빌대는 스완지 공격라인에서 팀내 최다골로 그나마 득점해줄 수 있는 선수가 기성용이라서 그런거죠. 그래서 몽크 감독도 기성용을 앞으로 끌어서 쓰고 기성용도 공격에 좀더 치중하게 되었습니다. 잭 코크 정도의 수미로서의 역할은 기성용이 충분히 잘할 수 있고 시즌 내내 그이상도 해줬죠.
어그로도 갖다댈꺼에 어그로 끌어야지..
팀내 최다득점에 올해의 선수가 확실시 되는 선수가 팀내 입지가 밀린다는건 머리에 총맞은 소리지
요새 일본애들이 진짜 못한다고 말하기도 아까울정도로 존재감이 없으니까 별짓거릴 다하네
당신이 좋아하는 아야미슌카 야동이나 보면서 딸이나 쳐요
스완지 전술을 보면
공격진의 부진과 부상으로 트리형 전술을 구사 하는데
이 전술의 핵심이 기성용,쉘비,코크 이 3명이 입니다.
이 3명이 돌아가면서 삼각형의 꼭지점을 이루고 삼각대형을 바꾸는겁니다.
(95%이상이 기성용과 쉘비가 꼭지점)
이 삼각대형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기성용이 하고요
즉 전술상 기성용이 핵심중에 핵심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스완지 선수중 가장 출장시간이 많은 2명중 한명이고
가장 먼 거리를 이동해서 국가대표로 활동한 선수입니다.
스완지에서 체력소모가 가장 많은 선수라는 뜻이죠
관점에 따라서는 경쟁에 조금 밀렸다고 볼 수도 있다고 봅니다.
스완지의 기존 플랜이 최대한 점유율을 유지하면서 안정적인 경기운용이라면
최근 두경기에 스완지의 플랜B라고 해야되나, 여하튼 조금 다른 경기 운용을 하고 있다고 봅니다.
이미 강등권과는 거리가 멀고 이 경기 이전까지 솔직히 유로파컵을 기대하기 보다는
고미스도 부상이고 해서 마땅한 공격자원이 없는지라 조금 공격적인 전술로 발빠르고
기동성이 우수한 자원중심의 팀구성을 했다고 보고요.
이런 전술에서 그동안 지친 기성용을 제외하고 내년을 대비한 실험을 했다고 봅니다.
다만 오늘 교체는 후반에 계속 밀리는 상황에서 전방으로 내찰 때 공을 지켜줄 임무를 부여할
공격수를 투입하고 체력적으로 순발력이 떨어져 보인 기성용을 제외한 것인데,
고미스가 솔직히 그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고, 오히려 아스날의 공격이 강화되면서
오히려 패배의 원인이 될 뻔도 했는데, 재수 좋게 한번의 고미스의 슛이 성공한 것이었죠.
하여간 이런 변화의 상황에서 기성용이 제외된 것은 여러이유가 있겠지만
기성용이 부재시에도 성공적인 성과를 내는 것이 긍정적인 평가만 할 수는 없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