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클 4개 팀이 모두 16강에 모처럼 진출했지만 속살을 뜯어보면
모두 2위로 진출했음
내용면에서도 압도적인 팀은 거의 없었음
(전북도.. 과거 닥공시절에 비해 아챔에서는 포쓰가 영..)
팀킬을 하더라도 K리그 팀 끼리 붙어서 한 팀은 무조건 올려야 한다..
이런 주장 자체가 이미 견고하지 못한 K클 진출팀에 대한 불안감이었음
오늘 두 경기, 팬들의 우려가 대충 맞았는데.. 먼저 전북은 강하나 과거에 비해
결정력이 약해짐. 결정하지 못하면 꼭 어느시점에서 댓가를 치루게 마련.
과거의 전북이었다면 오늘처럼 선제점을 넣은 후에는 뒤로 물러서는게 아니라
오히려 수비적인 성향의 선수를 빼고 발빠른 측면자원들을 투입해 밀고나오는
베이징의 후방을 집요하게 노려서 재기불능의 치명타를 날렸을것임
수원은 솔직히 가시와에 힘들것이라고 상당수 팬들이 예상했음
홈이지만 후반 중반이후를 빼고는 전반적으로 가시와의 침착한 플레이가 돋보임.
그런 와중에 후반 수원의 따라가는 저력은 실낱같은 희망을 보여줬음.
내일 있을 서울과 성남의 경기도 사실 걱정이 더 앞서는게 사실.
위축된 k리그 투자가 이토록 신속하고 직접적으로 아챔에 반영될 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