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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7-11 12:13
[잡담] 한국축구의 암걸리는 크로스 언제 나아질까요
 글쓴이 : blacknut
조회 : 1,267  

한국선수 중에선 설기현이 크로스 굉장히 잘올렸는데..

최근 몇년간 국대 윙어나 풀백들 크로스 보면 진심 극혐 수준..

아웃되는 경우도 잦고 똥크로스가 너무 많음..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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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트 15-07-11 12:19
   
힐끔 보고 올리는게 택배로 들어가는건 가끔 봤거든요.
안보고 그냥 때려넣는게 더 많아서 그런거 같아요.
     
blacknut 15-07-11 12:21
   
역습상황에서 치고 들어갈때 달리면서 차는건 거의 대부분 똥볼이더군요...
기대하면서 부풀어 오르다가 공 보자마자 탄식이 나옴...
어썸 15-07-11 12:22
   
정지상태로 패널티박스 외곽 멀리 떨어진 곳에서 수비가 다 갖춰진 곳으로 올리는 경우가 많아서 더 그런거 같아요.
유럽선수들도 이런 상황에서 정확도 높은 크로스를 올리는 경우는 보기 힘들거든요.
패스와 무빙을 통해 빈 공간을 파고 들어가서 올릴때나, 개인돌파로 패널티박스 가깝게 접근한 뒤 가볍게 올리는 경우 성공 확률이 높더라고요.
개인능력은 힘들겠지만, 전술적으로 다듬는다면 가능하지 않을까요.
일뽕박멸 15-07-11 12:22
   
김창수... 지존
만원사냥 15-07-11 12:28
   
크로스도 패스의 일종이니 패스의 정확도를 높여야 한다는 말도 있고... 이것에 어느정도 동의하지만...

국내 선수들의 예를 보자면... 위에 언급하신 김동진이나 설기현 등의 나름 크로스 정확도 높았던 선수들 보면 슈팅력이 기본적으로 좋았던 선수들이 많았던 걸 봐서는... 전체적으로 부족한 슈팅력 등 기본적인 발목의 힘과 유연성을 어렸을 때부터 좀더 전문적으로 길러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윤석영 선수도 인터뷰를 보면 발목 부상 이후에 크로스 정확도가 확 떨어졌다는 말을 한 것으로 기억하고요.

또한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론... 기본적으로 상대 수비수를 완전히 벗겨내질 못하는 것도 이유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아무리 잘 찬다고 해도... 그 바로 앞에 상대 수비수의 방해동작이 있으면 부정확해지지 않나 싶네요. 차두리 선수를 보면 크로스 정확도가 아주 높은 선수는 아님에도 불구하고 종종 파괴력 있는 크로스를 보여주는데 ... 꼭 보면 상대 수비수들을 제치고 약간 프리한 상태에서 올려주는게 통할때가 있죠.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었습니다.
     
만원사냥 15-07-11 12:30
   
암튼 너무나 뻔한 대답이겠지만... 발목의 힘과 유연성 증대와 전체적인 패스정확도의 향상... 그리고 상대 수비수를 제칠수 있는 스피드 혹은 스킬의 향상이 있어야 하지 않나 싶네요. 물론 파고드는 공격수의 영리하고 제빠른 동작도 필수겠만 말이죠.
     
NightEast 15-07-11 12:56
   
킥능력이 전반적으로 저하됬다는 느낌을 저는 줄곳 느껴왔어요

과거에는 천연잔디구장 환경이 적어서 선수들이 어려서부터 러닝크로스나 볼경합하면서 미끄러지거나 넘어지는걸 감안하고 올리는 크로스에 익숙하지 않아서 그렇다는 식으로 분석하던데
이제 그런 환경 어느정도 상당히 개선됐을텐데도 고쳐지지 않아요

그런거보면 걍 요즘은 전반적으로 선수들 킥력이 약해졌다는 인상만 느껴지더군요;;
킥 스페셜리스트들도 거의 전무하다시피하구요.. 강슛 캐넌슛 이런 선수들도 거의 안보이고
물론 손흥민 기성용 이런 선수들 있지만 국내기준으로 보면 킥력문제 좀 심각해보여요
     
blacknut 15-07-11 13:05
   
일리있네요.. 아무리 잘차도 수비수를 제껴내고 찰 공간을 못만들면 말짱 꽝이니..
붕붕붕 15-07-11 12:51
   
축구는 꽁을 차서, 상대 그물에 마이 넣으면 이긴다. 라는 게임인데..

어떻게 된게 한국의 축구는 꽁을 지대로 차 내는데도 크게 관심이 없어보이고(?), 꽁을 꼴대에 차넣는데도

크게 관심이 없어보이는(?) 듯한 신비로운 모습을 지속적으로 보여줌..

뭐 하품나오는 셋피스나 크로스도 그 연장선에 있다라는 의견등에도 대체로 동의하기도 함.
별명별로 15-07-11 12:52
   
과거 설기현처럼 스피드 붙은 상태에서 돌파 그대로 런닝크로스 올려주는 위협적인 선수가 잇었지만

지금 대표팀 윙자리는 손흥민이 대표적인데...손흥민 스타일이 측면에서 드리블로 중앙으로 파고 드는 스타일

손흥민 전에 박지성도 그런 스타일이고...크로스를 올려주는 클래식한 윙 스타일은 아니라고 보고..이청용도 그렇고

그럼 아시아 약팀 상대로..우리가 대부분 점유율 가져가고 밀집 수비를 하는 상대를 두드리는 경기에서는 양 윙백들의 공격가담, 크로스 능력이 좀 더 요구되고 중요한 부분인데

그 윙백들의 크로스 질이 떨어지는 부분에서 아마도 답답한 장면을 많이 본 듯 합니다. 결국은 윙백쪽에서 좋은 크로서가 별로 눈에 띄지 않는다는 소리

또한 상대적으로 중앙에 포진한 전방 공격수의 제공권은 좋은 편이라고 생각은 하는데...우리 윙쪽 자원들이 측면에서 드리블로 중앙을 파고드니 결국 상대하는 수비쪽은 좀 더 중앙에 밀집된 수비 대형을 가져가게 되고...

따라서 이 상태에서는 크로스를 올린다고 해도 밀집된 중앙쪽에 올리게 되니 좋은 장면 만들어 내기 쉽지 않나 생각은 해봅니다.

특히 아시아권 약팀 상대로 이런 답답한 장면이 눈에 띈다고 생각...그런 팀들은 그냥 대놓고 밀집수비니깐...결국 윙백들의 공격가담. 돌파 기껏 해놓고 중앙으로 올려도 정확도가...

크로스에서 좋은찬스 만들고 결정적인 기회 잡는 부분은 결국. 역습시 스피드를 활용해 상대 돌파 후 크로스...이런 상황이 득점 날 확률이 높다고 생각하는데. 기본적으로 요즘 보면 한국 국대축구에서 이런 빠르고 호쾌한 역습 찬스 자체를 많이 못 본것도 같네요.
snowmon20 15-07-11 13:24
   
한국은 베컴같은 선수 안나오려나?
     
별명별로 15-07-11 13:30
   
베컴같이 킥도 좋고 크로스도 좋은 선수 나오면 물론 좋겠지만...

윙백에서 전방으로 치고 올라와 좋은 크로스 올려주던 게리 네빌 같은 선수 하나쯤 있었어도...

지금 현 국대에서 윙쪽 자원에선 크로스가 딱히 장점이다라 할만한 선수가 없는 듯 합니다

얼마전 국대 다시 발탁된 염기훈 정도 빼고는...딱히
          
snowmon20 15-07-11 15:49
   
유럽이나 남미팀들이 무서운 이유중에 하나가, 윙의 크로스 정확도나 1대1 상황에서 돌파 성공률이 높다는 장점은 아시아 팀에선 찾아 볼수가 없죠
데이빗백검 15-07-11 13:43
   
문제는 우리나라 선수들은 오픈된 공간에서 따라붙는 상대 수비도 없는 상태에서조차 거의다 엉망인 크로스를 날린다는거죠.
그게 왜 그럴까요?
킥이 부정확한것도 있고 상황에 맞는 다양한 킥을 구사하질 못하는것도 이유가 되고..
약속된 플레이가 거의 없다는 얘기가 되고 그만큼 조직적으로 훈련이 안되어 있기도 합니다.
또 크로스훈련도 솔직히 말하면 1차원적인 수준이죠.
최소한 크로스의 질은 체계적이고 다양한 훈련만으로 어느정도는 향상 가능합니다.
그다음은 판단력과 시야가 중요하죠.
     
snowmon20 15-07-11 15:54
   
한국의 트레이닝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고 봐요.  유럽이나 북미에선 어린 선수들에게 축구의 기본인 퍼스트 터치 연습을 집중적으로 합니다, 한국처럼 잘뛰고 체력이 뛰어난 선수만 뽑는게 아니라는 거죠
좀비스타일 15-07-11 14:49
   
정확도도 문제지만... 어차피 발로 하는 경기라서 올리는 사람이 혼자 하는게 아닙니다.
타이밍 맞춰 위치로 뛰어드는 선수와의 호흡이죠.

그래서 전 정확도보다도 얼마나 날카롭게 휘어지며 들어오느냐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설기현이 올리는 채찍크로스가 엄청 핀포인트로 떨어져서 위협적인게 아니었죠.

정확도도 중요하지만 일단 날카롭게 휘어지는 낮은 크로스... 이거라도 보고싶네요.
맨날 똥볼...혹은 재수없으면 그대로 골대 뒤로 넘어가버리는 맥빠지는 크로스는 그만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