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성이 그라운드 안팎에서 그렇게 점잖은 모습으로 많은 업적을 이룬 것도 물론 멋진 일이다. 우리는 박지성에 관한 그 어떤 부정적인 이야기나 소문도 들어보지 못했다. 하지만 사람은 모두 다르고 다양한 성격을 갖고 있다. 한국 축구가 한 단계 더 나아가기 위해서는 다양한 성격과 특징을 가진 선수들이 하나의 팀으로 융합하는 과정이 있어야 한다.
이승우는 자신감에 넘치는 선수이고 보기에 따라서는 거만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승우가 그러한 성격을 갖고 있지 않았다면 일본전에서 그토록 엄청난 골을 터뜨릴 수 있었을까? 그렇게 강한 자신감이 이승우라는 선수의 본질이 되어가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이때 우리가 이승우를 이해해주는 격려하는 모습이 나와야 한다. -
핵공감..
영국의 현실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도 있네요
- 영국은 재능 있는 어린 선수들을 육성해내는 일에 그리 능숙하지 못하다. 재능 있는 아이들 자체가 없는 것인지, 아니면 아이들의 잠재력은 있는데 이를 개발하는 시스템이 부족한 것인지 알 수가 없다. 언젠가는 이러한 영국 축구의 현실도 바뀔 것이라 믿고 싶다.
하지만 영국이 매우 잘하는 일도 있는데, 거만하다고 여겨지거나 실력이 뛰어나다고 평가받는 인물의 기를 죽이는 행동은 가히 세계 최고 수준이다. 탁월한 기량을 가진 선수들이 ‘나는 아마 최고는 아닌가 봐’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일에 매우 능숙하다는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