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현준은 솔직히 별로인데.. 원톱으로서 덩치에 비해 포스트플레이 잘안되고, 풀경기 보시고 말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전 두경기정도 풀경기로 봤었는데 진심 볼관리 안습이었어요. 물론 박스안에서 결정하는 능력은 개인적으로는 이정협보다 낫다고 생각하는데 이정협처럼 활동량많이 가져가는 스타일은 전혀 아님. 그런점에서 현재 국대에 부합하는 스타일은 아님. 뭐 김신욱도 국대에 어울리진 않음. 문제는 그러면 서브자원으로 활용할떄 누가 더 파괴력있냐인데 개인적으로는 김신욱이 낫다고 봅니다. 물로 주민규는 솔직히 반신반의고 황의조는 진짜 빠른 시일 내에 뽑힐거 같긴한데 김신욱이랑 스타일도 완전다르고,, 김신욱이랑 별개라고 보이네요.
그리고 그닥 뻥축구도 아니었죠. 패스가 잘 안되고 안풀려서 도망가는 패스들이 훨씬 많았음. 특히 박스안으로 김신욱 머리 비스무레하게라도 크로스가 올라가면 엄청 위협적인데,, 이건 뭐 크로스인지 수비인지.. 여튼 적어도 동아시안컵에서 김신욱이 아웃소리들을 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석현준이 서브자원으로 김신욱보다 못하다는 근거가 뭔지 듣고싶네요.
그리고 두경기 봤다고 그 선수 다 아는 건 아닐 텐데요. 솔직히 말해서 김신욱보다는 써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최소한 포르투갈에서 여러번 상대 수비수 제끼는 모습도 나왔고, 피지컬 훨씬 딸리는 일본 수비 상대로 그렇게 고전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애초에 김신욱 전술은 헤딩으로만 무조건 떨궈주려는 식으로 가게 되는데, 석현준 정도면 어느 정도의 돌파도 기대해 볼 수 있으니 더 다양한 루트로 득점이 가능해질 수도 있고요.
전 수원팬인데... 김신욱 카드는 플랜A는 아니더라도 플랜B에서는 모든 감독들에게 고민해볼만한 카드임에는 틀림없죠. 그래서 2010년경부터 꾸준히 모든 감독들에게 테스트 받아왔던 거구요.
뻥축구라고 하지만, 베스트 11로만 대회 치룰수 없듯이... 플랜A로만 전후반 다 치룰수는 없죠. 물론 그럴수도 있지만, 우리가 준비했던 플랜이 막혔을때 ... 그래도 가장 효과적이고 쉽게 바꿀수 있는게... 높이를 이용한 롱볼축구죠. 크로스 정확도가 워낙 떨어져서 효과를 못보긴 하지만... ;; 암튼 팀이 다급할 때 세컨볼이라도 노리기 위해선 필요한 카드죠. 아무리 골이 부족해도 상대팀도 신경 안쓸수가 없는 카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