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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전한 블라터 회장은 “정 회장이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은 그가 1994년부터 2011년까지 FIFA 부회장이자 FIFA 이사회 멤버로 함께 일해왔다는 것”이라며 스스로 부패한 조직이라고 지칭한 단체에 몸 담았다는 것을 지적했다.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이다.
그는 “이 현장에서 나온 개인적인 공격이나 무례한 발언에 대해선 답하지 않겠다. FIFA는 계속해서 조직을 강화하고 발전시키고 있으며, 국제 축구 사회를 위한 높은 기준을 만들어가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는 말로 더 이상의 정치적 논쟁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
정 명예회장은 파리에서 총 8개 공약을 내걸었다. 출마 선언문에서도 강조된 건 “3. 회장직에 임기 제한을 두겠습니다. 저는 한 번만 하겠습니다.”라는 공약이다. 회장의 임기를 4년으로 제한하고 본인은 연임하지 않겠다는 공약을 통해 블래터 회장(17년 재임) 등 장기집권한 역대 회장들과 거리를 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