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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에서 바로 프로로 왔는데, 그 수준 차이를 설명하자면요?
“고등학교 때 대학교 형들이랑 경기해도 버거웠거든요. 대학 나온 형들한테 물어봤는데, 고등학교에서 대학교 올라가는 차이보다 대학에서 프로로 넘어가는 차이가 훨씬 크대요. 그러니 고등학교에서 바로 프로로 오면 그 차이가 얼마나 크겠어요. 처음에는 정말 힘들었어요. 호흡할 시간이 없더라고요. 효율적으로 잘 뛰면서 관리를 해야 하는데 그게 안되면 아무것도 못하는 거죠. 처음에 너~무 힘들었어요.”
-그 차이들을 어떻게 극복하고 있나요?
“처음에 프로에 오면서 좀 혼란스러울 때도 있었어요. 선생님들께서 요구하시는 것도 다양하고 여러 가지를 준비해야 하다 보니까 원래 하던 것도 못하게 되고요. 프리 시즌 때 태국에서 연습 경기를 하면서 그랬는데 그 때 데니스 감독님이 해주신 말씀이 도움이 많이 됐어요. 원래 해오던 스타일 대로 하라고. 제가 이 자리까지 오게 된 그 모습대로 하라고요. 그 말에 힘을 많이 얻었던 것 같아요. 그래도 피지컬을 키우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어요. 개인적인 시간에는 거의 웨이트를 해요. 축구 하면서 계~속 들어왔던 소리가 피지컬이 약하다는 거라서… 보완해야죠. 피지컬로 공 차는 건 아니지만 기본적인 건 가지고 있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학창시절에는 문제 안될 수도 있는데 프로에서는 그 부분이 큰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