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는 애초에 페드로 맨유 링크 때도 그냥 시큰둥했습니다.
뭐 공격수가 필요는 하니까...없는것보단 낫겠지
제가 페드로를 아쉬워하지 않는 이유는 그가 정통파 공격수와는 거리가 좀 멀기 때문인데요.
지금 맨유에 필요한건 원톱 공격수이지 윙포워드는 아니거든요. 지금도 윙포워드는 포화상태라고 생각하고
별로 꿀리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일단 제가 페드로에 가졌던 의구심은,
페드로가 그렇게 대단한 스트라이커라면 왜 스페인은 코스타를 귀화시켰는가
왜 스페인은 공격수 기근에 시달리는가
라는 내용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원톱 공격수의 선수는 독일이나 이탈리아에서 데려오길 바랬고
그만한 자원이 없다면 벨기에 네덜란드나 스칸디나바이반도, 또는 프랑스 쪽이 좋지 않을까하는 개인적인 바램이 있었습니다.
이는 토레스이후 스페인을 벗어나 성공했던 공격수가 없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지요.
심지어 스페인 축구계의 빅클럽인 레알, 바르샤 둘다 비 스페인국적 공격수를 주전공격수로 쓰고 있고
공격수 제조기라는 AT마드리드도 스페인 공격수가 나온지 한참되었죠.
발렌시아도 다비드비야 이후로 그닥이고...
뛰어난 개인기로 상대팀 선수들과 몸싸움을 피할수도 있는 미드필더와 달리
원톱 공격수는 수비수와의 몸싸움을 피할 수 없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이 포지션에서 스페인 공격수는 상대적으로 밀린다고 보거든요.
바르샤에서 아스날로 온 산체스도 칠레출신이고, 레알 주전은 벤제마구요. 바르샤는 수아레즈
근데 바르샤에서도 원톱으로 잘 안 뛰던 페드로를? 뭐 어쨌든 없는것보단 있는게 낫겠죠.
하지만 EPL이 공격수에게 그렇게 호락호락한 리그인가는 생각해볼 여지가 있는 부분 같습니다.
그렇다고 마네는 뭔가....이럴거면 차라리 벤테케나 데려오지 싶은 마음이 들긴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