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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8-21 10:00
[잡담] [인:팩트] K리그에 '17세 외데고르'는 나올 수 없다
 글쓴이 : 파연
조회 : 1,393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soccer&ctg=news&mod=read&office_id=436&article_id=0000017866


로기준법에 따르면 18세 미만 연소자는 원칙적으로 고용을 금지한다. 이에 따라 이를 승인해주는 프로축구연맹과 대한축구협회도 법을 어기면서까지 고등학생 선수를 데뷔시킬 순 없다. 물론 근로기준법에도 예외 사항이 존재한다. 친권자 또는 후견인의 동의를 얻으면 근로가 가능하다. 그런데 이 역시도 제약 사항이 많다. 

▲근로 시간이 수업에 지장을 주지 않을 것 ▲건강에 유해하지 않은 일 등이다. 현재 K리그 구단들은 사실상 위의 항목을 충족시키기 어렵다. 특히 주중과 주말 경기가 반복되는 K리그 일정 속에서 고등학생 선수가 수업을 들으면서 훈련을 하고 경기에 나서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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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유럽이나 일본처럼 준프로 계약을 허용하자는 움직임도 있었다. 고등학생 신분으로 구단과 계약을 맺어 프로에 데뷔시키는 제도다. 게다가 다른 팀이 원할 경우 이적료가 발생할 수도 있어 유출 논란은 줄어들 수 있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막힌 부분이 많아 당장 이뤄지기엔 힘들다. 일단 법적인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프로축구연맹과 대한축구협회부터 시작해 노동부, 대한체육회 등의 규정을 모두 바꿔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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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축구지도자는 “고등학교 1학년 선수는 프로 선수들과 뛰기엔 체격에서 힘든 점이 많다. 그런데 2~3학년 선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충분히 경쟁이 가능하다고 본다. 시즌 전체 소화는 불가능하더라도 1년에 3~4경기 정도에 투입하는 건 팀 전체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선수 성장에 큰 도움이 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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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K리그는 선수 유출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2000년대 초반에는 일본 J리그에 스타를 내줬었다. 최근에는 중국과 중동으로 선수들이 나간다. 프로이기 때문에 돈이 몰리는 곳으로 좋은 선수가 이동하는 건 당연한 결과다. 

K리그는 이런 상황을 딛고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이적료를 적절하게 사용해 내실을 다지고, 어린 선수들을 육성해 스타 선수들의 빈자리를 메워야 한다. 10대 선수들이 프로에 데뷔할 수 있다면 그 소속감은 엄청날 것이다. 훗날 준프로 계약 제도까지 생긴다면 구단들도 선수를 수월하게 확보할 수 있다.

K리그 선수들의 연령층은 해가 갈수록 어려지고 있다. 조만간 20대 초반 선수들이 바글대는 리그로 변할 가능성이 크다. 그렇다면 10대 후반 선수들도 언제든지 출전이 가능하게 바뀌어야 한다. 법을 바꿀 수 없다면 예외 조항을 추가해 조금씩 변화를 주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기사입니다.
역시 이런 문제를 생각하는 기자님이 계셨군요.. 풋볼리스트의 김환 기자님..

유스 선수를 출전시킬수 있는 예외조항 같은 문제들은 상당히 현실성 있는 정책들이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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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커보이 15-08-21 10:08
   
이건 많은 축구팬들이 인지하고 있는 부분이죠. 왜 제2의 이청용,기성용이 안나오는지...
만원사냥 15-08-21 10:10
   
저도 항상 왜 안되는지 이유가 궁금했었는데 찾아봐도 속시원한 이유는 찾기 힘들었는데;;; 정말 좋은 기사네요.

올해 나름 작은 이슈를 몰고 온 대전의 황인범과 부산의 김진규만 봐도.. 여러가지 사정이 있었겠지만... 올해 이 선수들이 뛰는 걸 보면, 지난해에 왔으면... 저 본문 말대로 정말 한두경기 투입에 그쳤을지는 몰라도, 선수개인의 성장엔 더 큰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네요. 그리고 사실상 초중고주말리그로 인해서 많은 축구부가 최소한 오전수업은 보장해주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오후엔 다르다고 보는데... 원칙만이 아닌 뭔가 현실적으로 바라보고 대응하는게 먼저 아닐지 싶네요.


암튼 정말 잘 봤습니다. 링크도 저장해놔야겠네요. ㅎ
NightEast 15-08-21 10:10
   
학기중 몇경기, 방학기간에는 스쿼드 완전 합류 등등
아이디어를 짜내면 방법은 나오겠죠
드라이브1 15-08-21 10:25
   
신체적으로도 불가능합니다 서양애들은 18세면 거의 성인선수 신체에 근접하게 성장합니다(한마디로 급노화) 근데  동양사람 특히 동아시아사람은 성장이 만20대까지 초반까지(군대가서 성장하는 애들많음) 성장함
     
웃기는축구 15-08-21 11:38
   
모든 사람이 그렇지는 않습니다. 고등학교때 이미 골격 다 갖춘선수들도 있고, 또한 몸이 더 성장하더라도 프로에서 충분히 경험을 쌓을수도 있죠. 신체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은 뭐가 불가능하단 건지 모르겠네요.
          
웃기는축구 15-08-21 11:40
   
신체적으로 프로에서 뛸수 있을지없을지는 선수본인과 감독이 판단할 몫인데 법적으로 불가능하다는게 걸림돌인거고 신체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단정지을수는 없다고 봅니다.
     
만원사냥 15-08-21 12:41
   
물론 동양인보다는 전체적으로 서양인들이 빠르게 골격이나 근육등이 자리를 잡는 거 같지만...

일단 아시아권에서는 가장 터프한 편인 K리그라는 것도 감안해야하지만, 가까운 일본만 해도... 19세대표팀정도의 선수들을 보면 많은 수가 이미 프로에서 데뷔를 했던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죠. 한예로 우사미는 아챔에서 우리나라 나이로는 고3?시절 즈음에 K리그팀을 상대로 골도 넣었었고요. 이번에 오스트리아로 갔다던 그 미나미노라는 선수도 지난번 아챔에서 붙었을 당시에 이미 고교시절 데뷔를 해서 프로경기경험이 상당히 많은 편이었죠.

그리고 우리만 해도 역대급 재능이긴 했지만, 이청용도 있었고요. 꼭 저런 선수들이 즉시 주전도약은 힘들겠지만, 그래도 프로에서의 경험은 너무나 큰 성장동력이 될수도 있고, 현재 수원같은 경우엔 매탄중고로 잘 유스를 만들어놨지만... 현재 부상자가 너무 많아서... 키퍼3명 합쳐서 19명 가능한 상황에서 보면... 이럴때 수원유스선수들 1,2명 정도 콜업하면 정말 팀에게 도움이 될테고, 그건 즉 각팀들이 더욱 유스시스템을 돌아보게 되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꾸암 15-08-21 10:45
   
이면의 공(功)이보이는 내용이네요.진로를결정할나이에 소속감을갖는다면 동기부여로 힘을얻겠죠.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