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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은 슈틸리케 감독이 지목한 득점력을 높여줄 인물 중 한명이다. 지난 8월 동아시안컵이 끝난 후 다소 아쉬웠던 득점력에 대해 해결사로 "손흥민과 구자철이 가세하면 달라질 것"이라며 두 선수를 지목했다. 강한 신뢰를 보여준 대목이었다.
이러한 슈틸리케 감독의 기대에 구자철이 부응해줄 지 주목된다. 앞서 라오스전에서는 손흥민이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먼저 기대치 100% 이상을 해냈다. 새로운 둥지인 토트넘 핫스퍼로의 이적 문제로 라오스전에 손흥민이 나오지 못하는 사이 이번에는 구자철에게 한번 기대해 봐야 할 차례가 됐다.
구자철이 뛸 수 있는 시나리오는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나 측면 날개다. 중앙과 사이드를 모두 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공통분모가 있는 이재성과 어떤 시나지효과가 있을 지에도 관심이 간다.
경기감각은 변수다. 구자철은 올 시즌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하기 전에 마인츠에서 2경기 밖에 뛰지 못했다. 모두 교체 출전이었고 총 합해도 17분밖에 그라운드를 못 누볐다. 프리시즌 기간동안에 얼마나 몸상태를 끌어올렸을 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고 이번 여름에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하면서 가벼워진 마음가짐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