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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9-16 22:55
[잡담] 제가 봐온 전북은 항상 수비가 불안함.
 글쓴이 : KNVB
조회 : 196  

오늘도 수비할때 보면, 자기가 있어야 할 포지션을 못 잡음.
 
선수간 위치 선정이 애매햐며, 수비할때 공가진 상대 선수만 보다가
 
가장 위험한 위치에 최종적으로 들어가는 선수를 놓침.
 
 
K리그에서는 이 약점이 잘 노출되지 않는 이유가
 
K리그가 원래 J처럼 예리한 패스로 전방에 날카롭게 찌르는 순간 속도가 떨어지고
 
상대적으로 둔탁하고 정적인 경기 흐름에
 
전북이 수비가 서툴러도 대비할 시간을 충분히 주기 때문임.
 
 
물론 전북이 개인 능력이 뛰어난 공격수가 많아
 
섣불리 공격적으로 나가기 어려운 이유도 한몫함.
 
 
전북이 중국 클럽을 상대로 비교적 선전하는 이유도
 
전방에 외국인 용병의 개인 능력을 위주로 한 단순한 공격인데다가
 
(그렇지만, 광저우의 경우는 그 개인 능력이 워낙 좋아서 어려움.)
 
중국 선수들의 패스 경로가 일본 클럽들만큼 복잡하지 않기 때문에
 
수비능력이 떨어져도 비교적 대처하기 용이해서임.
 
 
최강희 감독으로는 앞으로도 아챔 우승은 불가능하다고 보는 이유는
 
이 수비적인 불안함을 해소할 만큼
 
감독의 수비적 전술 조직 능력이 없기 때문임.
 
 
수비가 불안했던 건 전북이 가장 잘나가던 에닝요, 루이스, 이동국의
 
전성기 시절에도 존재했었음.
 
그때 조차도 공격적으로 몰아붙이다가 어이없이 한골씩 실점하는 경우가 있었음.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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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호경 15-09-16 22:58
   
풀백 쪽이 문제가 많아보이던.. 공격적으로나 수비적으로나 둘다 어중간해서 공격은 크로스 정확도 안습에 패스미스. 수비는 꾸준히 털리는..
     
KNVB 15-09-16 23:03
   
전북 경기를 예전부터 봐오신 분들은 알 겁니다. 전북 수비쪽으로 공이 오면, 뭔가가 계속 불안해지는 느낌. 이게 전북의 공격력이 절정기를 달리건, 부진하건 항상 존재했습니다. 2006년 아챔 우승때 존재하던 최진철이 은퇴한 이후로, 쭉 해결되지 않은 숙제라고 생각하네요. 우승하려면 수비가 강해야 합니다. 이 문제 해결 못하면 전북은 K리그 승점 쌓아 우승하는 장기 레이스는 몰라도, 아챔 우승은 어렵습니다. 11년에 아챔 우승할뻔 한거 뒤틀린것도 결국 어이없는 실점들 때문이고, 결국 이건 근본적으로 전북에 존재하는 수비 불안으로 인한 겁니다.
별명별로 15-09-16 23:01
   
중국팀은 기본적으로 측면으로 볼 전개도 많고...패스 줄기가 읽히는 경향이 있긴 하죠.

그래서 중앙쪽에서는 클래스 있는 용병이 공 잡고 개인 드리블로 찬스 창출하는 스타일. 그것만 밀집수비로 방어 잘하면 되니깐...

반대로 오늘 감바는 전북이 막판에 센터백 자원 두명 뺴고 나니깐 그 중앙쪽에 스루패스를 넣어 찬스를 만들려고 노력하더니만 기어코 결승골 작렬...

전북의 막판에는 중앙수비 없이 경기한 셈...이렇게 교체 미스로 인한 수비 공백을 감바가 잘 파고 든 경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