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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1-13 13:24
[잡담] 슈틸리케 30초 공격의 비밀
 글쓴이 : 휴아
조회 : 2,092  

“주어진 시간은 30초다. 그 안에 공격을 마무리하라.”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쉬지 않고 선수들을 독려했다. 슈틸리케 감독이 2시간가량 강도 높게 진행된 요르단 원정 대표팀 훈련에서 가장 많이 사용한 단어는 스피드(speed)와 피니시(finish)였다.


2번의 평가전에서 지켜본 슈틸리케 감독의 축구는 경기템포+볼 점유율+전술 유연성+공격적 경기 운영이라는 4가지의 특징을 보여주었다.


슈틸리케 체제 경기가 빨라진 이유

 요르단, 이란 원정 2연전의 테마로 준비 중인 것은 두 가지다. 수비 연계와 30초 공격이다


어제 진행한 한국대표팀 훈련에서 무엇보다 먼저 수비 훈련을 직접 지도했다. 박주호-김영권-홍정호-차두리(노란 조끼팀) 윤석영-장현수-곽태휘-김창수(주황 조끼팀) 두 개의 포백 조합을 짜서 진행한 수비 훈련에서 슈틸리케 감독이 가장 강조한 것은 연동과 연계 플레이였다. 상대 공격의 방향에 따라 수비라인을 이동시킨 되 수비라인 전체가 함께 움직이면서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는데 중점을 둬 수비 훈련을 진행했다. 오프사이드 라인이 흔들리거나 수비수간의 사이 간격이 흐트러지면 어김없이 큰 소리가 나왔다.

중앙 수비수 중 한 명이 앞쪽으로 나가 대인방어를 시도할 경우 뒤에 남은 세 명의 수비수들이 폭을 좁혀 커버하는 훈련을 병행했다. 수비수들이 한 몸처럼 함께 맞물리며 움직이는 ‘연동’ 플레이의 강조였다.

 박주영, 이근호, 남태희, 조영철, 이청용, 기성용, 구자철, 한교원, 김민우 등이 참여한 공격 전술 훈련에서 슈틸리케 감독은 공격이 조금이라도 지체되면 선수들을 강하게 독려하며 빠르게 슈팅 포지션으로 이동해 공격을 마무리하라고 소리쳤다. 연신 “30초, 30초!”를 외쳤다. 공격을 맡은 팀의 선수들은 얼마 안 돼 녹초가 됐다. 공격 팀은 공을 처음 터치한 순간부터 시간을 재기 시작해 30초 안에 슈팅을 때려야 했다. 30초 안에 슈팅을 마무리해야 했기 때문에 공을 끌거나 서 있을 수가 없었다. 공간을 찾고 또 그 공간으로 공을 넣어주기 위해 쉴 새 없이 움직였다. 수비수들이 서 있는 상대 페널티 지역 가까이 가서는 더욱 빠르게 2대1 등을 시도하며 슈팅을 때려야 하는 통에 공격 선수들은 3,4세트 훈련 만에 비지땀을 쏟아냈다. 공격수들의 얼굴이 다들 죽겠다는 표정들이었다.

슈틸리케 감독이 30초 안에 마무리하는 공격, 일명 <30초 공격>을 위해 집중적으로 훈련한 패턴은 세 가지였다. ① 수비에서 미드필더 쪽으로 공을 연결하면 해당 미드필더는 상대 진영 방향으로 달리는 것처럼 상대 수비를 속인 뒤 자기 진영으로 내려와 공을 터치하고 바로 돌아서 공격을 전개 ② 수비에서 측면으로 내주면 공을 잡은 선수는 논스톱으로 가까운 동료에게 공을 내준 뒤 터치라인을 타고 올라가 다시 공을 받아 공격을 전개 ③ 수비에서 중앙 하프라인 위치 선수에게 전진패스를 하면 공을 받은 선수는 공을 잡고 돌거나 세우지 않고 수비를 등진 상태에서 가까운 동료에게 공을 내준 뒤 상대 골문 쪽으로 돌아 뛰어 공을 리턴 받아 공격을 전개하는 세 가지의 공격 패턴(그래픽 참조)을 집중적으로 실시했다. 이 모든 과정은 공을 한 번도 세우지 않는 원터치, 논스톱 패스로만 전개됐다. 자연스레 공격 전개의 템포와 전환의 속도가 빨라질 수밖에 없는 움직임인데 슈틸리케 감독 체제 이후 한국대표팀에 찾아온 가장 큰 변화인 경기 속도의 증가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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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감독 <30초 공격>의 패턴 1,2,3

썸네일

요르단전 예상 라인업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soccer&ctg=news&mod=read&office_id=208&article_id=00000008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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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근육 피로로 따로 훈련을 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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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브 14-11-13 13:26
   
이상하게 분노가 나네요. 왜죠.....
     
휴아 14-11-13 13:27
   
모르죠..저야..ㄷㄷㄷㄷ
도제조 14-11-13 13:27
   
박주영이 한골 넣으면

"박주영 부활" "박주영이 국대에 있어야 하는 이유" 박주영 논란에 실력으로 답하다" 등등 기사가 나겠군요

그리스전때 처럼...
     
휴아 14-11-13 13:31
   
먼 산을 보면서 마음 비우고 있습니다...

세상사가 내 맘같지 않으니....뭐 어쩌겟어요....

가면 가는데로...오면 오는데로......

축구보면서 인격수양과 인내를 배우면서....
해탈~~
          
도제조 14-11-13 13:41
   
스트레스 풀려고 축구 보는건데 인격수양까지ㅋㅋㅋㅋㅋ
               
휴아 14-11-13 13:46
   
열받아서 욕하다 혈압오르면....

나만 손해인데..


먼 산에 지는 낙엽을 보면서...두두두두두~~
     
투니 14-11-13 16:30
   
우리나라는 진짜 언론에 의해서 여론이 너무 좌지우지 되는 거 같음
          
휴아 14-11-13 20:56
   
너무 많은 수의 언론의 태도가 이해할 수가 없죠...
확실히 비정상적임....
노력 14-11-13 13:30
   
예상 라인업이..

뽜봉b.
     
휴아 14-11-13 13:34
   
아무래도 2진급은 이란전보다는 요르단전에 나오지 않겠어요....

전 청용,성용도 이란전에만 나왔으면 좋겠어요...

빡센 리그 경기로 많이 지쳐있을텐데..

중동파야 한달동안 리그 휴식기이니...무리해도 괜찮고
          
노력 14-11-13 13:36
   
요르단전에 나오더라도 45분 정도만 뛰었으면 좋겠어요.
               
휴아 14-11-13 13:40
   
닥주전들 부상이 가장 큰 걱정이죠...
오라클 14-11-13 13:38
   
라인업만 보고도 화가 나네
     
휴아 14-11-13 13:41
   
자~자~

맘을 비우시고....

날은 춥지만 햇살은 따뜻하니...

마음 차분히 하시고 광합성이나 하자구요...
건달 14-11-13 13:40
   
애초에 천운을 타고난 사람을 이길순 없는 것...
     
휴아 14-11-13 13:42
   
두고봐야 아는 일이니...

아직은 두고보죠...
rjfnrskgs 14-11-13 15:10
   
아 정성룡 쓸바에 김진현 쓰지..
     
휴아 14-11-13 20:55
   
예상이니.....낼 보면 알겟죠...ㄷㄷ
화뱃 14-11-13 18:27
   
어차피 요르단은 박죶 실력과 정퐈이야 실력 뽀록나고 나는 이란전이 진짜라고 보는데
     
휴아 14-11-13 20:55
   
과연....결과는....


두두두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