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 서술체로-
어제 가생이 축게가 이상 과열에 달뜬 분위기인 것을 보고 의아함을 금할 수 없었다.
더불어 나 역시도 전혀 관심도 없던 19세이하팀과 태국의 경기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그 경기 동영상을 보게 되었다. 보고나니 대충 상황에 대한 이해가 가기 시작하는데
이 가생이 축게에 나온 반응들은 전혀 이해할 수가 없다.
즉 한국 축구 혹은 인터넷 커뮤니티의 그 이해할 수 없는 열폭현상이 안타까움으로 다가오는데
어제의 경기는 전적으로 그 코칭스태프의 질 낮음에 다름이 아니다.
그렇다고 이해할 수 없는 것도 아니었다.
그 동안 동남아. 특히 70년대까지 대한민국국대는 동남아의 말레이시아. 버마. 뭐 이런팀이
라이벌이었고, 쉽게 이기기 힘든 팀이었다. 특히나 버마 현재의 미얀마는
한국팀이 넘기 힘든 팀 중 하나였다. 거기에 말레이시아도 역시 마찬가지의 팀이었다.
태국의 경우는 별 기억나는 것은 없는데 꼭 끄집어낸다면 "똥개도 지집에서는 반은 먹고들어간다"
이런 말이 어울리는 팀이라는 것이다. 특히나 홈경기일 경우 태국의 그 터프함은
마치 무에타이를 하듯 상대를 몰아 붙이면서 한국팀에게 어이없는 상황을 만들게끔 하곤 했던
팀이 태국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현재의 시각으로서 태국따위가 감히 대한민국팀과
맞먹으려고 한다는 점이 분노를 살 수는 있지만 그만큼 중동뿐 아니라 태국의 원정경기는
한국팀에게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즉 태국 따위와 붙어서 그 터프한 전략에
말려들어가서 한국팀의 전반적인 진로에 재를 뿌리게 되는 상황을 우려하는 것은 코칭스태프로서
당연한 고민이있을 것이다. 따라서 안익수감독을 비롯한 여기서 코칭스태프의 수준낮음이란
그냥 편하게 경기를 이끌려고 했다는 점이다. 즉 첫골 넣고는 잠글려고 한 건데.
말 그대로 태국따위와 머리 터지게 싸울 이유가 코칭스태프에게는 없었다고 생각하는데
이건 그 경기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즉 건방진 동남아 뜸양꿍? 들에게
본때를 보여주기를 기대하고 있는 특히나 좁게 이 가생이의 축게유저들에게 분노를 유발시킨
결과가 초래되게 되었다는 점이 이 이상과열 현상의 원인이라고 보여지는 것이다.
하지만 축게 유저들이여.
분노하거나 슬퍼할 필요는 없다.
19세 이하팀은 사실 아직 완성되지 않은 청소년팀이다. 물론 그 나이에 세계적인 선수로 부각되는
선수들도 있지만 어쨌건 19세 이하팀은 19세 이하팀이다. 즉 아직 완성되지않은 이 팀들간의 경기에서는
사기가 큰 영향을 끼친다. 즉 홈그라운드의 모든 이점과 열기까지 상당히 더운 날씨로 아는데
그런 홈그라운드의 똥개를 상대로 순종견들이 힘을 쏟을 이유가 있기나 있을까?
적당하게 결과만 내기로 마음먹고 1골 넣고 잠그다가 한골 먹고 발에 땀이난 19세이하팀이
그런데 19세 이하팀인지 아니면 19세 팀인지는 필자도 솔직히 관심이 없어서 모르겠다. 이해해주시길.
후반 45분 그 내가 보기에도 분명한 핸드볼이다. 공을 손으로 살짝 쳐서 발 앞에 놓은 것 처럼 보이니
그 행운의 ... 이건 행운이라고 보이지 않는다. 실력이다. 즉 슛을 잘 찼다.
그래서 2대1로 이기고 태국인의 분노의 찬 페이스북공격이라는 사태가 나온다는데
이런 상황에서 대한민국과 같은 선진강국의 반응은 솔직히 하나라고 본다.
먼~산.
그거면 될 것이지 왜 이긴 경기에 누가 헬조센세대 아니랄까봐? 열폭하고 난리를 치는가?
그 열폭은 태국 뜸양꿍? 의 몫인 것이다.
우리는 그냥 모른 척하고 내일 쿠웨이트를 잡는 대표팀의 경기만 기대하면 되는 것이다.
건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