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애들을 육성하는게 더 우선인거에 찬성함(청대는 성적을 내는 거 보다 가능성 있는 엘리트 유소년 애들을 꾸준히 관찰하고 재능을 좀더 꽃피우는걸 잘하는 사람들이 감독하는게 맞다고 생각함.). 어차피 국내감독으로 할꺼면 좀더 재능있고 가능성 있는 애들을 정확한 시선으로 바라봐줄 사람이 안정환이라고 생각함. 게다가 경험적인 측면에서도 정말 좋은 경험담을 말해줄수 있는 사람이고, 어린 선수들도 동경의 대상이 될만한 선수이니까요.
근데 개인적으로 좀 다르게 생각하는게 트래핑 가르치는 거에서 안정환이 "공은 이렇게잡아둬야지 !" "동료에게 공을 받으려면 이렇게 움직여야지 !" 하면서 기본적인 공이 없을떄의 움직임이나 포지션에따른 효율적인 볼 트래핑을 가르치는걸 보고 선수들이 "아!" 하는거 보면 답답함. 그래도 프로를 노렸던 애들이 저정도 기본적인 걸 모르고있지? 하는 생각이 듬. 안정환은 충분히 다른 국내 사람들에 비해서 꿀릴건 없다고 생각됨. 다른 지도자들은 저런거 가르쳐 주기나 할까? 생각듬.
사실 그런 부분이 부족하기에.. 그런 미세한 차이에서 프로에서 살아남는 선수들과 아닌 선수들이 갈리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저도 볼 잡아두는 장면이나 그런것에서는 감탄하면서 봣지만... 그건 사실 감독보다는 코치의 단계에서 해야하는 거고, 제가 알기론 청대급이나 골든에이지프로그램에서도 가르치는 부분이이라고 알고 있구요.
그리고 사실 전술적에서도 기존에 우리가 그렇게 비판하던 감독들과 차이가 그리 나지 않는다고 느꼈네요. 물론 청춘선수들이 아직까지 몸이 덜 올라오고 예전에 나쁜 습관등이 베어있어서 전술적인 한계는 있다고 보지만, 공 오래 잡지 말라고 하고, 바로 패스하라고 하고, 공 잡으면 상대 뒷공간으로 그냥 때려넣으라고 하는 것 등등... 그리고 경기중에 수시로 고함치는 것까지..
우리가 그토록 비판해오던 우리의 이미지에서 타도해야했던 한국지도자들과 다른 모습은 뭔가 하고선 생각해봣을때...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