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찰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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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sports.naver.com/wfootball/news/read.nhn?oid=216&aid=0000081093

스페인 '문도데포르티보'는 8일(한국시각) "과르디올라 감독이 2016년 여름, 맨시티 사령탑으로 부임할 것이다. 정식으로 계약서에 사인한 건 아니지만 티키 베지리스타인 맨시티 단장을 비롯해 과르디올라의 주변 사람들은 이 사실을 알고 있다"고 보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가 오랫동안 원했던 감독이다. 그는 2009년 바르셀로나(바르사)를 이끌고 6관왕의 위엄을 달성하면서 일약 세계 최고의 감독으로 부상했다. 특히 '티키타카'로 현대 축구의 새로운 스타일을 제시했다. 이뿐 아니라 2013년부터 바이에른 뮌헨 지휘봉을 잡아 리그 2연패를 달성한 과르디올라 감독이다.

프리미어리그 정상을 차지한 맨시티의 다음 과제는 유럽 무대 정복이다. 그러나 로베르토 만치니,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은 주어진 미션에 성공하지 못했고 맨시티는 짧은 기간에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2차례나 거머쥔 과르디올라 감독이 적임자라고 판단했고 지속해서 러브콜을 보냈다. 그러나 과르디올라 감독의 대답은 거절이었다.

그러나 상황은 조금 변했다. 과르디올라 감독과 바이에른의 계약 기간은 이제 1년도 채 남지 않았다. 바이에른 수뇌진은 과르디올라 감독과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 결정된 건 없다. 맨시티가 파고들 틈이 생긴 것이다.

물론 아직 확실하게 결정된 건 없다. 변수는 얼마든지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굳건했던 과르디올라 감독의 마음에 조금 변화가 왔다는 걸 짐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