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이승우도 애지중지하면서 키우고 있지만 바르셀로나가 백승호 케어하는게 상당하더군요.
성장통에 시달릴 때도 기다리면서 조심스럽게 관리해줬고, 훈련 및 경기출전이나 계약 같은 것도 세심하게 신경써줬습니다. 백승호가 어린 시절 엄청난 임팩트를 보여주던 때도 있었지만 성장통, 피파징계 등으로 폼이 많이 떨어졌을 때에도 애지중지하면서 키워왔죠. 이런 거 보면 바르샤만의 선수 보는 눈?? 이런게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백승호에게 부여한 롤도 6번, 8번...사비나 이니에스타 역할이죠.
바르셀로나 축구의 핵심적인 역할을 주로 맡겨서 키워왔습니다. 그만큼 기대하는 바가 크다고 봅니다.
현재 바르샤 유스들 상황도 백승호에게 나쁘지않은 편이죠.
최근 풀백으로 잘해주고있는 세르히 로베르토...원래 중미로 커왔는데 그 자리에서는 무색무취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생각보다 탈압박과 패싱능력이 딸려서 더이상 중미로 크긴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제2의 부스케츠로 불리는 세르히 샴페르가 있죠. 솔직히 샴페르 제외하곤 바르샤 유스에서 딱히 눈에 띄는 중미자원이 안보입니다. 그래서 백승호를 애지중지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언론노출 빈도나 최근 활약상 등 백승호가 이승우에 비해서 그다지 주목받고 있진않지만, 그동안 바르셀로나가 관리해주는 모습 등을 봤을 때 백승호를 상당히 아낀다는 걸 느꼈습니다. 여전히 사비, 이니에스타 후계자를 찾고있는 바르샤 입장에서는 이승우 이상으로 백승호에게 기대하는 바가 큰 것 같습니다.